당대표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서 언급하셨지만 조선시대 계급, 계층과 비교하자면 ‘노비신분에서는 벗어난 성과가 있지만 아직 소작농 신분 정도의 상황’이다.
아직도 KTX 여승무원을 비롯해 8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설움은 여전하다. 서울대 병원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해고통보를 보냈는데 최근 비정규직 개악안이 통과되면서 2년 안에 비정규직에 대한 대량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거듭 밝히지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왕도는 없다.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 등 비정규 개악안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과, 신규 채용에 있어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만큼 해법마련과 제도개선에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향후 금융권내 확대 예상, 직군제 급여 지급에 따른 정규직 내 계층 형성 등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 원조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 조속 처리를 바라며
음식점을 갈 때 원조를 찾는 경향이 많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원조의 맛이 다르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원조와 원조를 모방한 소위 짝퉁에 대해 국민들의 감별이 예리하다는 점이다.
대선을 앞두고 여당의 조급한 심정이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원조 민주노동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이 담고 있는 의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흉내내기를 하지만 어설프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여당 내에서조차도 하루만에 이견이 제출되기도 하였다.
어제 브리핑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진정 무주택자들의 설움을 달래고 주거권을 보장하고자 한다면 애써 무리하지 말고 현재 계류 중인 민주노동당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길 당부한다.
시간 절약과 국회 효율성을 높이는데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 정치권 올드보이 관련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계복귀에 대해 흘러간 노래는 가요무대로 족하다고 말씀드린바 있다. 그런데 흘러간 노래가 정치 무대에서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박찬종 전 의원까지 가세해 이회창 전 총재의 대권 출마 플랜까지 설명하는 친절함을 보여주고 있는 등 정치 무대에서 퇴장한 정치권 올드 보이즈들이 부쩍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정치권 올드 보이즈들에게 한 말씀 드리겠다.
영화 올드 보이의 인상 깊은 마지막 장면은 바로 주인공 오대수가 최면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지워버리는 것이다.
정치권 올드 보이즈 또한 영화 올드 보이의 오대수처럼 스스로 최면을 통해 자신의 과거 정치 역사를 지워버리는 상황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
올드보이는 영화 올드 보이로 족하다.
정치권 올드 보이의 흥행 실패는 이미 예견될 일이다.
- 2006년 12월 21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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