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국에서 42만8천여건 경매진행
아파트가 전체의 26.44%로 가장 큰 구성비를 이루었지만, 지난해 13만248건에 비해서는 12.99%가 감소하였다. 특히 2006년 한해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뉴타운 등의 호재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연립ㆍ다세대는 7만4,813건으로 2005년 11만3,266건에 비해 무려 33.95%가 감소하였다. 단독주택도 3만3,423건으로 전년도 대비 21.3% 감소하는 등 주거용 부동산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근린상가의 경우에는 7만3,289건으로 2005년의 7만7,521건 대비 5.46% 소폭 감소하였으며, 공장 경매물건은 6,905건으로 전년도 대비 24.69%가 감소하였다.
반면 오피스텔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및 토지경매물건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업무시설이 2005년 9,164건에서 지난해 14,130건으로 54.19%가 증가하였으며, 2004년 9월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후 줄곧 영업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숙박시설은 2005년 3,696건에서 지난해 4,610건으로 24.73%가 늘었다.
경전철, 경부고속철,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신도시 등 각종 개발호재를 등에 없고 인기가 급상승하였던 토지의 경우 2001년 15만4,925건을 정점으로 2005년에 8만6,501건을 기록하기까지 4년 연속 물건수가 감소하였으나, 2005년에 있은 8.31대책 이후 다시 경매물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지난해에는 전년도 대비 9.74% 증가한 9만4,930건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전체 경매물건의 감소세는 경기회복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아파트, 연립ㆍ다세대, 단독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의 경매활황에 따른 낙찰률 상승이나 경매취하ㆍ변경건수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006년 전국 낙찰률이 아파트의 경우 2005년 32.49%에서 지난해에는 33.13%로 0.64% 포인트 상승하였고, 연립ㆍ다세대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30.93%에서 38.25%로 7.32% 포인트 급등하였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2005년 35.05%에서 지난해 39.73%로 4.68% 포인트 상승하였고, 연립ㆍ다세대의 경우에는 31.81%에서 41.52%로 무려 9.71% 포인트 급등하였다.
주택경매시장의 과열에 따라 취하ㆍ변경건수가 부쩍 늘어난 것도 경매진행건수가 감소한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한해 동안 취하되거나 변경된 경매물건은 총 4만2,166건으로 2005년의 3만7,757건보다 11.68% 증가하였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만5,500건으로 전년도 1만1,668건 대비 32.84%나 증가하였다.
이 밖에 주택가격급등에 따른 주택자산가치의 상승으로 담보가치 역시 상승하여 자산가치 대비 주택담보대출금액비율이 감소한 것도 경매물건이 감소한 하나의 원인으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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