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겨져 있던 ‘컬트영화 ’의 문이 드디어 열린다...‘엘 토포’ , ‘홀리 마운틴’ 정식개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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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11:11

서울--(뉴스와이어)--'폭력의 피카소' , '컬트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감독의 초기 걸작을 드디어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바로 <엘 토포>(EL TOPO)와 <홀리 마운틴>(THE HOLY MOUNTAIN)의국내 정식 개봉이 확정 된 것.먼저 1970년, 서부극 형식의 전위 영화를 통해 성경, 폭력, 권위, 성 등의금지된 주제들을 가지고 초현실적 영상미를 보여준 영화<엘 토포>는,이 영화에 감명 받은 ‘존 레논’이 배급권을 직접 사들여 미국전역에 개봉관을 확대하는 열의를 보였음은 물론, ‘심야영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며컬트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영화다.

이후 1973년 이 감독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은 영화 <홀리 마운틴>역시기독교와 동양철학, 우주와 창조주, 인간에 대한 독특한 세계관이 표현 된작품으로 ‘조도로프스키’ 감독 영화 중에서 비타협표현주의 영화로 손꼽힌다.

이렇게, 세계 영화사에 기록 될 초특급 컬트영화 <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이 두 고전 영화의 국내 정식 개봉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먼저, 국내 개봉한 컬트영화 중 이 두 작품만큼 충격적인 영상은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조도로프스키’ 감독 작품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의를 통과했던<성스러운 피>는 일부장면이 삭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5일 상영에그친 문제의 작품. 그렇기 때문에 <성스러운 피>보다 더 충격적인 영상을담고 있는 <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의 개봉은 벌써부터 심의논란까지예상되며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국내 정식 개봉으로 선보일 <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은보존상태가 불량해서 극장 상영을 할 수 없었던 프린트(상영필름)를HD고화질로 새롭게 리마스터링 했기 때문에,관객들에게 선명한 화질의 ‘고전 컬트무비’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2월, 진짜 ‘컬트’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두 편의 영화<엘 토포>와 <홀리 마운틴>이 한국관객들을 ‘광기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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