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가의 기적’ 임창정과 하지원, 화장실 앞 황당 첫 만남
창정, 지원 때문에 단 한번도 편안히 볼 일 못 본 사연!
담배 한 개피를 물고 투덜거리며 푸세식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는 1번가의 침입자 임창정. 그 순간 문이 확 열리고, 놀란 가슴을 부여 잡은 임창정은 바지 지퍼도 올리지 못한 채, 노크도 없이 문을 연 인물의 뒷통수를 나꿔챈다.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그를 바라보는 간 큰 여자는 하지원! ‘사내새낀지 기집애새낀지’ 헷갈릴 정도의 터프한 그녀와 날건달 임창정의 ‘맞짱’은 이렇게 시작된다.
‘1번가’를 밀어버리려 당당히 그 곳에 입성한 필제(임창정)는 맘 편히 화장실 한 번 가지 못한다. 아이들까지 내보내 필제의 임무를 방해하는가 하면, 잔뜩 힘 주려는 찰나까지 방해하는 여자 명란(하지원) 때문. 불도 안 켜지고, 라이터를 켜면 폭발해 버릴 것 같은 냄새를 뿜어내는 푸세식 변기에서 일 보는 것도 서러운데, 급기야 그녀는 문을 열어 대는 것도 모자라 술에 떡이 된 채로 열린 문을 닫지도 못하게 기대어 기절해버리고 만다. 이제 황당을 넘어서 분노에 울부짖는 필제와,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 지 모른채 만사 태평하게 잠들어버린 명란! <1번가의 기적>의 이 첫번째 황당 에피소드에 이어 앞으로 어떠한 에피소드가 공개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 공개될 코믹 에피소드 대잔치!
<색즉시공>을 통해 유쾌한 사랑을 보여준 코믹커플로 등장했던 임창정, 하지원이 이번에는 <1번가의 기적> 안에서 ‘1번가’를 밀러온 날건달과 ‘1번가’를 지키는 가장 무서운 여자복서로 분해 둘의 웬수(?)같은 찰떡 궁합을 다시 한 번 과시한다. 영화 안에는 ‘창정&지원, 화장실 앞 황당 첫 만남’ 말고도 둘이 웬수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사건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다고. ‘창정&지원 좋은 밤(?) 보내게 된 사연’, ‘창정, 지원의 한 방에 뻗어버린 사연’ 등 앞으로 공개될 그들의 초절정 코믹 에피소드에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띄고 나타난 ‘1번가’의 침입자와 순진함과 엉뚱함을 넘나드는 예측불허 마을사람들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휴먼코미디 <1번가의 기적>은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2007년 2월 15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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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 시네마 02-3448-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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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0일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