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성명 - 농촌 현실 도외시한 채 농협중앙회 프로야구단 창립이라니
정부는 농협 책임자에 대한 중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1. 1월 15일 언론 보도에 의하면, 농협중앙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단을 농협중앙회에 매각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즉, KBO의 신상우 총재가 최근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만나서 농협에 프로야구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정 회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2. 농협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은 현대 야구단의 인수가격으로 KBO 가입금 30억원을 포함 총 230억원을 책정했다고 한다. 여기에 현대 야구단의 매년 순수 운영비용인 2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최대 500억여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것이다.
3. 한-미 FTA 6차 협상과 DDA 농업협상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에 대응하여, 농협중앙회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때다. 그럼에도 농협중앙회는 정부와 농민단체들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직 개편 요구에는 난색을 표명하며, 종합금융그룹화 중심의 사업 확장 방침을 고수해 왔다.
4. 특히 농협중앙회의 프로야구단 인수 운영 방침은 그 실효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단 운영을 통한 농업 농촌 농민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효과도 불분명하거니와, 열악하고 일천한 국내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현실을 감안할 때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구단 운영으로 인해 농협중앙회의 수익 저하 등 각종 문제점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
5. 우리 농업 보호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농협중앙회가, 농촌 현실은 도외시한 채 부실 프로야구단 인수를 가시화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한농연과 350만 농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제라도 농협중앙회는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프로야구단 인수 운영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6. 아울러 지도 감독 부처인 농림부에조차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프로야구단 인수 건을 졸속 추진한 책임자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릴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2007년 1월 15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개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12월 9일 창립된 농민단체이다. 산하에 10개 도 연합회와 172개의 시군연합회를 두고 있다. 본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써 후계농업경영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사업, 농권운동 과제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 타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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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31일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