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가의 기적’ 예고편 속 반전의 묘미
정말 KBS 기자 맞나요? 수상하다 이남자!
아름다운 선율의 '마법의 성' 음악이 흐르면서 예고편은 시작된다. '한눈에 반해버린, 아주 특별한 마을 1번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카피와 함께 보여지는 임창정과 1번가 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 하지만 아름다웠던 분위기가 갑자기 전환되며 등장하는 세 글자는 바로 '재! 개! 발!'. 이 반전 이 후 그의 행각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신은 kbs기자라고 떠들어대지만 하는 폼은 영락없는 철거깡패인 그는 영 수상하기만 한데…
접수하려다... 접수 당했다! 무섭다 이여자!
사실상 1번가를 밀어버리려는 발칙한 계획을 품고 그곳에 입성한 임창정의 1번가 수난기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를 습격하는(?) 동네 사람들의 중심에는 바로 하지원이 있다. 끄떡하면 '한 판 뜰까?' '죽을라구'를 연발하며 펀치를 날려대는 승률0%를 자랑하는 여자복서 하지원과 사사건건 엮이는 그는, 말 그대로 '접수하러 왔다가 접수당한' 신세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과연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가?
임창정을 당황시키는 사람은 비단 하지원 뿐 아니다. 철거 동의를 받으러 간 집에서 꼬마들에게 ‘보호자’도장을 찾는 창정. 하지만 보호자를 예수님(?)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은 그를 뒷 목 잡게 만든다. 심지어 그들은 인터넷 연결도, 수돗물도 펑펑 나오지 않는 1번가에 오로지 자신의 편의를 위해 고속 인터넷을 깔고 수도공사를 협박해 수도를 고치는 창정을 ‘수퍼맨’으로 여기고 졸졸 따르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임창정의 진짜 정체는 의심스러워만 가고, 동네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그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는데... 수상하기 짝이 없는 그는 과연 누구이며, 그들에게 기적은 찾아 올 것인지?
온 동네에 기적이 터진다!
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나타난 '1번가'의 침입자와 순진함과 엉뚱함을 넘나드는 예측불허 마을사람들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휴먼코미디 <1번가의 기적>은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2007년 2월 15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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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 시네마 02-3448-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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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0일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