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미 FTA 저지 민주노동당 당원대회 대회사

○ 문성현 대표 대회사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망국적인 한미FTA저지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농민,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지들 앞에 힘찬 정치구호 외치겠습니다. 투쟁! (일동 투쟁)

그동안 많은 집회를 참석하고, 보아왔지만 오늘 같은 집회는 처음입니다. 민주노동당의 한미FTA 기자회견을 정부당국이 봉쇄하는 등 어제와 오늘 한미FTA 저지를 위한 민주노동당의 정당한 정치활동을 정부당국이 방해하고, 음해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유신독재가 있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강행하려는 한미FTA협상은 경제주권을 송두리째 빼앗는 매국 유신행위입니다. 노무현식 유신에 반대하는 투쟁을 민주노동당은 전개하고 있고, 정부당국과 언론의 갖은 음해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민중의 투쟁이 있는 곳에 아무리 엄혹한 법적 제재가 있다 하더라도 저 문성현, 민주노동당은 민중투쟁 속에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이는 민주노동당에게 부여된 순교자적 자세이며 가슴과 심장에서 깊이 불어나오는 민주노동당의 결의입니다.

한미FTA저지 없이 민주노동당의 대선과 총선의 승리는 없습니다.
87년 6월 항재 20주기를 맞는 올해는 바로 민중들이 한미FTA 저지를 통해 20년 만에 민중승리를 가져와야 할 시기입니다. 자신 있습니다.

9명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노천에서 단식 철야농성을 전개하고 있고, 이런 기개로 끝까지 밀고나갈 것입니다. 투쟁의 대열에 이 자리에 계시는 동지가 있기에, 시민 여러분이 있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FTA를 강행한다면 20년 만에 민중항쟁을 다시 재연해 노무현 정권을 끝장내고 민주노동당이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겠습니다.

울산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자본과 언론의 음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싸우고 있고,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곳에 계신 동지들도 현대자동차 동지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격려해 주시길 바라며, 울산 현대자동차 동지들 또한 한미FTA저지 투쟁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이 같이 힘냅시다. 열심히 합시다.

○ 권영길 원내대표 정치연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민중들이 가슴 펴고 살기 위해 언제나 앞장서는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민주노동당 9명의 국회의원들은 한미FTA 저지를 위해 현재 신라호텔 입구 아스팔트에서 단식 연좌농성 중에 있습니다. 어제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 후 나와서 농성을 전개하겠다라고 당국에 전했지만 이 정권은 경찰을 앞세워 호텔 입구부터 봉쇄하였습니다. 국회의원의 정당한 활동을 막고 국회의원들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정부당국의 이 황당한 태도에 대해 그 이유를 물었지만 어떠한 경찰 관계자도 이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오직 호텔측의 요청만 있었다는 말만 반복할 뿐입니다. 국회의원의 정당한 활동은 방해하면서 대기업의 요구를 마냥 들어주는 경찰이 과연 어느나라 경찰입니까.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정부당국의 이러한 태도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있을 때까지 우리 의원단은 움직이지 않고 농성을 계속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모든 언론과 정권의 아우성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오늘 민주노동당이 집회명의를 빌려줬다는 이유로 아우성을 쳤습니다. 농성 중인 의원들에게 왜 단식농성을 하느냐는 질문보다는 왜 불법시위를 조장하냐는 질문만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백번 양보하더라도 과연 정부는 헌법이 보장한 집회와 시위 자유를 보장했습니까? 그리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과연 보장이나 하고 있습니까? 민주노동당과 범국본을 비난하려면 먼저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한 것부터 사과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은 헌법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움직이는 것을 정부와 국가가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권이 이를 막고 있고, 단순히 한미FTA협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조차 봉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걸핏하면 민주노동당, 노동자, 농민을 공무집행방해로 고소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가 없다면 ‘민주노동당 의원 활동 공무집행 방해’로 바로 당신, 노무현 대통령을 고소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한미FTA협상은 우려했던 대로 미국이 양보하는 척 하다가 우리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내주는 걸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현찰 주고, 미국의 부도어음을 받는 형국입니다. 현찰 주고 부도어음 받는 협상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저지하고, 새 나라를 열어갑시다.
- 2007년 1월 16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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