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가의 기적’ 별난 꿈을 꾸는 사람들의 ‘1번가’ 포스터 공개
철거생활 10년 만에 이런 동네 처음이야!
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1번가를 밀어버리러 온 10년차 철거깡패 필제(임창정). 하지만 그의 1번가 수난기는 10년차 철거깡패라는 말이 무색하기만 하다. 동네에 당당히 입성하긴 했지만 동막골보다 이상하고, 마파도보다 빡센 마을 사람들의 뒤치닥거리만 잔뜩 도맡게 되는 것. 그가 겪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은 명란(하지원)에게 '헤드락' 당하고 있는 모습과 절묘하게 맞물린다. 헤드락을 끼고 뿌듯한 듯 웃고 있는 인물은 1번가의 가장 무서운, 하지만 승률 0%의 여자복서 하지원. 그녀를 비롯해 해맑게 웃고 있는 1번가 사람들. '초난감'하기 짝이 없는 임창정과 그의 심정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헤드카피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는 영화 <1번가의 기적>의 코믹함과 따뜻한 톤&매너를 그대로 반영한 것.
0%가능성, 별난 꿈을 꾸는 사람들의 <1번가의 기적>.
환하게 웃고 있는 1번가 사람들. 그들은 별난 꿈을 가지고 있다. 까칠한 철거깡패 필제를 겁도 없이 헤드락 하고 있는 인물은 명란. 그녀는 5전 1무 4패의 전적을 자랑하지만(?) 챔피언을 꿈꾸는 여자복서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해맑게 웃는 아이들 또한 사실상 1번가 요주의 인물들. 자칭 ‘우주방위군, '지구수비대'인 그들은 토마토로 할아버지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 순박한 꼬마들이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을 깔고, 양변기를 놓고, 수도공사를 협박해 수돗물을 콸콸 나오게 하는 필제를 슈퍼맨으로 여기고 졸졸 따르는 그들은 필제를 당황시키는 일등공신 이기도. 이들뿐만 아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꼬마, 부자 남편을 꿈꾸는 다단계 아가씨 등 가능성 0%의 별난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1번가에 침입한 필제. 그의 임무 완수는 점점 꼬여만 가고, 그 곳에서는 비밀스런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그들의 속사정 궁금해지는 이번 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더해주고 있다.
설연휴 최고의 기대작<1번가의 기적>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비밀로 2월15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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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0일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