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7조 5,837억원 영업이익 3,062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각각 4.5%, 16.8%,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5%, 23.3% 하회했다. 매출액이 당사의 추정치를 하회한 이유는 12월 부분 파업의 영향으로 수출대수가 기존 전망보다 5.4하락했기 때문이다(4분기 preview는 파업이 종료되기 전인 12월 12일에 이루어 졌기 때문에 파업의 영향을 100% 반영하지 못했다). 또한 영업이익의 하락폭이 컸던 이유는 개발비 상각비의 증가에 따른 경비의 증가와 및 비철금속 가격의 인상에 따른 재료비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해외 설비로부터의 지분법 이익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2006년 현대차의 해외설비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은 1,615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상승하였다. 하지만 알라바마의 가동이 2005년도에 정상적이지 않았던 점과 감가상각비를 감안하면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수치이다. 또한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에서의 지분법 이익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인도 역시 도요타 등의 경쟁회사의 진입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바 향후 해외 설비들의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소 공격적인 2007년 사업계획
현대차는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는데 본사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9% 증가한 31조 1,340억원, 영업이익은 1조 8,680억원(영업이익률 6.0%)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목표 환율이 900원임을 감안하면 현대차가 발표한 수치가 달성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는 2006년 역시 사업계획에서 목표 환율 950원에 영업이익률 6.3%를 제시했지만 2006년 환율은 953원으로 목표환율과 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4.5%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업체들이 할 수 있는 원가절감은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타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즉 현대차의 설계변경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능력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지만 원화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이상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에 대하여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현대차에 대하여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6,200원을 유지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보다는 trading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산별 노조 전환, 생산라인 이전 문제 등으로 아직 추가 파업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 또한 해외자회사의 자본잠식으로 기아차의 실적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현대차의 지분법이익감소와 추가적인 주가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현대차의 EPS가 훼손될 수 있는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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