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열린우리당의 오랜 약속 상기시키기 몇 말씀드리겠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께서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간곡하게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탈당하지 말고 함께 가자며 밝혔고 열린우리당이 정권 재창출해야 한지 않겠다며 편을 들기도 했다.

그런데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 두 유력 주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염동연 의원은 말할 것 없고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 두 분 모두 호남의 맹주자리가 비어 있다고 판단하는 것 아닌가 싶다.

고 건 전 총리의 빈 자리에 열린우리당의 옷을 벗고 맹주가 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여당을 낡은 정당으로 치부하며 탈당을 계산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난데없이 탈당 재고를 얘기하니 야망에 부푼 두 분에게는 천정 무너지는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천정 무너지는 소리로 들렸을 두 분께 다른 얘기한가지 하겠다.

제목은 여당 돈을 갚고 튀어라 이다.

2002년 대선 당시 (구)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 지금으로 말하면 열린우리당이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불법정치자금이 총 113억 6천2백 만 원이라고 당시 검찰이 발표했다.

2004년 2월 6일 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은 “대선 때 불법자금으로 수도권 지구당에 500만∼1500 만원 가량 지원됐다”며 “모두 반납하고, 모자라면 정당보조금을 삭감해서라도 갚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그토록 낡은 정치세력으로 몰아세웠던 한나라당은 당사, 연수원 매각 등을 해 불법대선자금을 갚는 시늉이라도 했지만 열린우리당은 세비에서 적립해서 갚겠다는 방식을 내놓고도 지금 얼마나 그 돈이 모였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다른 정당 만들겠다고 하는 마당에 국민에게 진 빚에 대해 아무도 말하고 있지 않아 대단히 유감스럽다.

민주노동당은 정동영 전 의장과 대선 후보를 자처하는 천정배의원 등 곧 당을 탈당하는 지도부들이 이에 대해 분명히 말할 것을 촉구한다.

열린우리당은 해산하기 이전에 국민에게 갚기로 한 돈은 모두 갚고 해체하던 갈라서던 해야 한다.

국민에게 약속했고 갚아야 할 돈이 있다면 열린우리당은 해체를 얘기하기 전에 돈을 갚는 게 도리이다. 열린우리당은 돈부터 갚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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