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돋보이는 노키아의 4분기 실적

2006년 4분기 노키아의 핸드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4.7% 증가하였고, 출하량은 3분기 대비 19.2% 증가한 1억 550만대이었다. 출하량의 증가에 비해서 매출액의 증가가 적은 것은 ASP가 3분기 대비 3.8%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출하량의 증가는 Entry Level의 저가폰 물량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멀티미디어 모델인 N시리즈가 4분기에만 60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기업대상 단말기인 E시리즈도 중국과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분기 대비 34.2% 증가하였고, 남지가 26.2%로 그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아시아가 각각 16.5%, 10.4% 증가한 것에 비해서 북미 시장은 1.7%의 성장에 그쳤다. 유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시장은 입지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4분기 중 Entry Level 및 Mid range급 라인의 강화

4분기 노키아 핸드폰 출하의 특징 중의 하나는 Mid Range급 단말기가 강화되었다.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에 밀려서 다소 약한 섹터로 평가 받았지만 6300, 6290, 6089등 신규 단말기가 5개 출시되었다. 뮤직 기능을 강화한 6133은 T-모바일 향으로 출시되었고 스포츠 뮤직 에디션 개념의 5500도 새로운 라인에 가세하였다. Entry Level의 단말기도 2626과 CDMA 저가 단말기인 1325, 1265가 추가되었다.

노키아도 뮤직폰 시장 진입을 진행 중

노키아도 뮤직폰에 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노키아는 기존의 N시리즈의 제품에 뮤직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사양의 변경을 통해서 뮤직폰에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N70과 N73 뮤직에디션 단말기이고 N91은 8GB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메가 히트 모델 보다는 효율적 관리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

노키아의 4분기 실적은 저가 단말기의 비중이 높아져서 ASP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 노키아는 저가폰의 물량을 늘이면서도 꾸준히 Mid Range급 라인을 강화시켰고 대표 모델인 N 시리즈 판매량이 600만개가 넘었다는 점이 노키아의 경쟁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모토롤라의 몰락이 저가폰 물량이 증가해서가 아니라 High End 시장을 RAZR 이후에 공략할 단말기를 찾기 못했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고 소니에릭슨의 성공도 High End 시장에서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서 저가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이 4분기까지의 성공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핸드폰 업체들도 현 시점에서 방향의 결정이 중요하다. 메가 히트에 연연해 하지 말고 라인업의 강화와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방향의 모색이 더욱 절실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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