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5조 904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4.8% 상회했지만 영업적자는 525억원으로 연간 적자 1,250억원을 기록하였다. 매출액이 당사의 추정치보다 상회한 이유는 현대차와는 달리 부분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고 수출에서의 ASP(연간기준)가 13,600달러로 당사의 전망치인 13,200달러보다 높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판매량과 ASP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간영업적자가 1,250억원에 달하는 이유는 미국, 유럽 등 자본잠식된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본사의 지원에 따른 해외시장개척비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2005년 해외시장 개척비는 1,594억원 (매출액 대비 1.0%)이었지만, 2006년에는 4,233억원 (매출액 대비 2.6%)까지 상승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큰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
우리는 기아차에 대해 2007년에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힘들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이유는 첫째, 해외 자회사 자본잠식으로 인해 3억 5천만 달러(약 3천 300억원) 수준의 본사의 지원이 예상되고 둘째, 2007년 연간 수요가 15,000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 SUV(베라크루즈 수준) 이외의 신차 출시 계획이 없으며 셋째, RV에 대한 보유세 인상으로 국내 RV의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RV에 강점이 있는 기아차로서는 큰 폭의 내수판매 증가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7년 영업이익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추정과 목표주가 하향조정, 중립의견 유지
2007년 해외자회사 자본잠식에 따른 더딘 수익성 개선 속도를 반영하여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700원에서 13,000원으로 5.1% 하향 조정한다.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유럽형 신차 Cee′d의 판매량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의 상승은 예상되지만 2007년에도 영업이익은 BEP수준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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