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앞서서 이 땅의 진보진영을 이끌어 오시면서, 역사의 고비마다 눈물도 흘리셨고 아픔도 겪으셨던 권영길 대표님과 당이 어려울 때 큰 결단을 내려주신 김혜경 전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 민주노동당 창당 7주년을 기념하는 오늘은 반드시 진보진영의 총단결을 이루어서 올해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의 자리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의 많은 정당의 이름들이 명멸하고 있다. 지금 당명으로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는 정당이 누구인가?
노동자, 농민, 서민의 이름으로 당을 지켜오고, 가장 오랜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는 정당은 지금 민주노동당 밖에 없다. 여러분 박수로 그 감격을 함께 나누자.
앞으로 10여 년 많은 정당들이 명멸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기운과 진보의 기치를 확실히 담당하는 그날까지 민주노동당은 민주의 이름과 노동이라는 정체성을 길이 가져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우리가 더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00년 1월 30일 정당정치사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면서 민주노동당은 공식창당 하였다. 가장 먼저 꼽을 민주노동당의 기억은 2004년 총선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지만 지역구 2석과 8명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키는 정치적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공히 제3당이라는 역사적 신기원을 이루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 대선을 승리로 돌파하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
오늘 이 자리 와신상담을 확인하고 싶다. 지금은 어렵지만 승리를 위해서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하겠다는, 승리를 위한 와신상담을 해야 한다. 창당 7주년의 박찬 감격은 당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당원들에게 이 감격을 돌린다.
민주노동당은 당원이 내는 당비와 후원금으로 당을 운영하는 유일한 정당이다. 연 120억을 당원과 후원회원이 만들어주고 있다. 창당 당시 40여개의 지역조직과 1만 3천명의 당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192개 지역조직과 1천3백여개의 지역 분회, 7만3천명의 당원으로 성장했다. 이것이 우리가 승리로 가고 있다는 생생한 증거이며, 이를 당원이 뒷받침하고 있다. 당원의 힘으로 커가는 정당, 당원의 힘으로 집권으로 가는 7주년이 되길 바라면서 전국적으로 이 뜻을 아로새겼으면 하고, 모든 영광을 당원에게 돌린다.
당을 지키고 있는 상근당직자에게 당부한다. 어제 뉴스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조직폭력배 한명 월급이 평균 400만원이라고 한다. 대변인실 4명 다 보태도 이 액수가 될까 말까 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우리 당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제일 가고 싶은 정당이 되도록 키워야 한다. 지금은 비록 힘들겠지만 당직자 여러분이 주인이다. 동지 여러분께서 당을 지키고 만들어가야 한다. 대선승리를 다짐하는 오늘 지금은 여러 여건으로 힘드시겠지만 용기를 내주었으면 한다. 여러분 힘내시는 만큼 당의 발전과 대선 승리가 결정될 것이라 확신한다.
열린우리당도 포기한 진성당원제를 우리가 꿋꿋이 지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현대적 정당구조를 갖고 있으면서도 정파구조에서는 후진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후진적 정파구조로는 대선 승리를 기약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대선과 총선을 돌파하면서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표하는 ‘민주노동당파’로서 굳건히 서는 자리가 돼야 한다. 그것만 이룰 수 있다면 당원의 뜻을 모으고, 당직자가 힘을 모으고, 대선에서의 승리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원과 국민들과 우리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부터 더 이상 어려움을 이야기 하지 말자. 서로에 대한 불신을 버리자. 오직 낙관과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굳건한 신념으로 대선을 향해 힘차게 진군해서 승리해 나가자.
권영길 대표 인사말
감개무량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할 것 같다. 조금 전 민주노동당 창당을 축하해 주는 새싹들의 연주가 있었다. 정말로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민주노동당을 키워주기 위해서 앞장서 주는 여러분 고맙다. 지금 이 시간 차별받는 대표적 사람들인 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장기농성에 들어가 있다. 정부는 이런 차별을 말로는 없애겠다고 하지만 지난 정기국회에서 쥐꼬리만한 장애인 예산, 그마저 깎아버렸다. 이러한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에 맞서서 장애인이 직접 나서 싸우고 있다.
7년 전 오늘 희망의 불꽃이 타올랐다. 일하는 사람들 가슴 속에 타오르는 희망의 불꽃이었다. 그 희망의 불꽃은 수구보수세력이 이 나라를 망치면서 쏟아내는 모든 쓰레기를 불태우는 거대한 물결이기도 했다. 민주노동당의 창당은 창당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의미가 있다.
최초의 이념정당이고, 정책정당인 진보정당이다. 수구세력들이 보스라고 불리우는 한 사람에 의해 만드는 정당, 총칼로 권력을 잡은 사람이 만드는 정당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러한 수구보수세력이 만든 정당 지금 어떻게 되었나. 천년을 만들겠다는 열린우리당 지금 어떻게 되었나.
민주노동당은 모든 험난한 길을 뚫고 다시 힘차고 희망찬 출발을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일하는 사람들과 서민들이 주인이다. 노동자, 농민, 서민이 만든 정당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이 땅 노동자들이 가슴 펴고 사는 세상을 위해서 노동해방, 인간해방을 위해서 온몸을 불살랐던 투쟁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적도 있다. 희망의 불꽃을 활활 태우지도 못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꺾이지 않았다. 주저앉지 않았다. 사이비개혁정권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매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꺾이지 않았다. 온갖 음해공작에도 주저앉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올해 대통령 선거는 무엇을 위한 선거인가. 마치 한나라당이 집권한 것 같다. IMF를 불러왔던 그래서 이 땅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았던 그 정권, 그 세력들이 다시 국가권력을 장악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 등 사이비 진보세력이 거기에 맞서겠다고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그럴 자격과 능력, 자질이 없다. 오직 민주노동당만이 그들과 맞설 수 있다. 부자에게 세금을 부자에게 증세를, 서민에게 복지를 서민의 세상을 만들 정당은 민주노동당밖에 없다. 부자에게 감세를, 서민에게 복지축소를 이야기 하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권력을 잡을 수 있겠는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과 한판 벌여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자. 그럴 때만이 조국의 독립을 위한 애쓰신 선혈의 정신이 살아날 수 있다. 분단된 조국을 통일시키기 위해 몸 바쳤던 사람이 살아날 수 있다. 노동자 해방을 위해 투쟁했던 노동열사들이 살아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진정한 평등세상, 민주세상, 통일세상을 만들어 가자.
김혜경 전 대표 인사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민주노동당이 이 땅의 일하는 사람, 사람답게 살려는 사람들이 만든 정당으로 이제 7주년이 되었다.
우리 새싹들이 민주노동당 당가를 연주를 했다. 민주노동당의 역사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따금씩 새로운 희망과 새로움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2004년 총선과 그 후에 당으로서 열심히 민중들과 함께 하는 모습 속에서 많은 국민이 함께 호응해주고 호흡해 주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주변 민중들은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것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민주노동당은 한발 더 나가야 한다. 이번 대선과 총선을 통해 전 국민이 평등하고, 정말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서민의 희망이 민주노동당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한 큰 힘을 모아갈 수 있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
진보세력의 대단결이 우선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나라당이 40% 지지를 받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그러한 분석을 통해 길거리에서 풀빵 몇 개를 팔면서 연명하는 어려운 민중들을 생각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이제 새롭게 시작할 때의 첫마음으로 돌아가 당의 쇄신과 국가의 쇄신을 이루는 한 해로, 우리 모두 평등한 세상을 위해 힘차게 내딛고 질주하는 7주년으로 만들어 가자.
더 이상 진보세력이 갈라져서는 안 된다. 똘똘 뭉쳐서 이제 민주노동당과 함께 나가야 한다. 이 땅의 국민이 신뢰하고, 믿고, 의지하고, 따라갈 수 있는 민주노동당이 되자.
오종렬 민중연대 공동대표 연대사
벌써 7년이 되었다. 이제 새출발이다. 7년이 진짜 새출발이다. 어린이들이 연주한 민주노동당 당가를 들으면서 가슴 벅찬 물결이 있었는데, 그 노래 가사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아아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전진이다.” 이 가사를 다음처럼 불러야 한다. “아아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집권이다”
금년은 대선의 해인데, 이 부분을 꼭 개사해서 넣어주셨으면 한다. 이제 군소정당을 걷어차고, 집권 대안으로 나아가자.
대표께서도 정파의 문제를 이야기 했다. 털어놓고 이야기 하자. 민족자주통일과 평등실질민주주의가 어떻게 대립하는가. 평등을 외면하는 자주는 자기를 허무는 일이다. 자주를 외면하는 평등은 산에 올라가서 물고기 잡는 격이다. 같이 통합하고 어우러져야 한다. 이럴 때 집권의 대망도, 사람 사는 세상의 꿈도 이룰 수 있다. 그럴 때 민중이 함께 해준다. 먼저 이 자리에 와주신 지도자 여러분과 핵심 간부 여러분에게 이 말씀을 간절히 드린다.
이 자리에서 불러보자 “아아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집권이다.”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의장 연대사
7살 민주노동당을 함께 축하한다. 가슴이 뭉클하다. 이 자리에 가득 찼던 어린이를 보면서 어른의 뜻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얼이 빠져버리면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날 얼빠진 정당과 정치인 때문에 민중이 도탄에 빠져있다. OECD 국가 중에 자살률이 1위라고 한다. 지난해 1만2천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주노동당이 이들에 희망이 돼야 한다. 여기 나오신 분들이 진보세력 총단결로 대선승리하자고 했다. 승리의 지름길이 무엇인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올해를 경과하면서 마지막 결산하고, 평가를 할 때 올해를 통해서 진보진영이 더욱 단결했다는 평가가 반드시 나올 수 있도록 하자. 이럴 때야 만이 민중과 민족의 미래가 있다.
문경식 전농 의장 연대사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의 창당 7주년을 축하드린다.
우리 민중들이 민주노동당을 인정하고, 선거에서 평가받는 것은 현장에서 투쟁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처음 전농이 엄청난 투쟁을 했음에도 성과가 없었다. 한.칠레FTA 반대투쟁, 쌀개방 반대투쟁 등 경찰에 맞아죽는 투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민회에서 어떤 사람들은 반드시 지는 싸움이라고 이야기해 왔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 땅의 농민이 전농을 인정하게 됐고, 민주노동당을 인정하게 됐다. 우리가 투쟁을 안했더라면 전농이 회원을 확보하고, 전농이나 민주노동당을 인정했겠나. 투쟁 속에서 대중의 마음을 안아오고, 이렇게 안아온 마음으로 대선 승리를 이루어야 한다. 3월까지 예정된 한미FTA 투쟁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 해야만 2007년 대선 투쟁 승리로 이어갈 수 있다.
이용식 민주노총 신임 사무총장 연대사
80만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의 이름으로 민주노동당 7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민주노총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새로운 집행부를 뽑았고, 모두가 걱정하시지만 반드시 단일대오, 통합된 민주노총 만들겠다. 시대와 역사의 소명을 민주노총이 반드시 이뤄내겠다. 민주노동당의 집권은 정당의 집권이 아니라 이 땅 민중의 고통을 단절시키는데 있기에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민주노총 조합원은 정치적 자유가 없다.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을 찍을 때야 만이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1500만표면 집권한다. 노동자 표가 1500만이다. 민주노동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민주노총은 총력을 다할 것이다.
박경석 장애인차별철폐 집행위원장 연대사
이 땅에 차별받고 억압받는 장애인은 480만명이다. 장애인 480만명을 대표해서 인사드린다. 제가 7년 전에 민주노동당을 만났다. 개인적인 이야기다.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했던 때로 기억한다. 그 당시만 해도 민주노동당이 뭐하는 정당인지 모르고 갔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에바다 투쟁 관련 서명운동을 하기 위해 갔다. 그날 현장에 가보니 이곳저곳에서 동지, 동지라고 부르면서 환대해 줘서 한창 고무되고 왔던 기억이 있다.
민주노동당과 함께 하면 질긴 사람이 이긴다고 질기게 싸우면 이긴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에바다 투쟁만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민주노동당과 함께 한 투쟁은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지난한 과정이었다. 우리가 싸우면 일보전진하고 세상을 바꾸고, 낮은 곳에서부터의 거대한 시작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장애인관련 입법이 실천투쟁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그 입법 과정에 민주노동당이 있었다. 장애인교육지원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됐듯이 이런 승리의 길에서 동지들의 믿음을 확인했으면 좋겠고, 그 길에 함께 하겠다.
- 2007년 1월 30일 오전 11시 10분 국회 헌정기념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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