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가의 기적’ 윤제균 감독의 진솔한 고백, “이 영화는 바로 나의 이야기”
윤제균 감독의 자전적 영화 <1번가의 기적>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재개발 지역‘1번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1번가의 기적>은 윤제균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이 많이 담겨 있는 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인 ‘명란’의 아버지와 비슷하게 윤감독의 부친이 아마추어 권투선수였다는 점이 그렇고 그에게‘집’이라는 공간이 매우 애틋했다는 점 역시 그렇다. 대학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친구 집에 얹혀살면서, 맘 편히 누울 수 있는 방 한 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다는 윤제균 감독. <1번가의 기적> 안에서‘1번가’사람들이 자신들의 작고 허름한‘집’이라는 공간을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려 했던 모습은 모두 감독 자신의 이런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극중 등장하는 ‘완소국민남매’ 일동, 이순도 당초 시나리오 상에서는 남자 형제였지만, 남동생이 없는 윤제균 감독은 감정이입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일동의 동생을 여자아이로 수정했다. 작은 부분까지도 본인이 겪은‘진실된 감정’으로 연출하고 싶었다는 윤제균 감독은 <1번가의 기적>을“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화”라며, 지금껏 연출한 그 어떤 영화보다도 애정을 갖고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영화라는 매체의 진정성을 진실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두사부일체>로 350만, <색즉시공>으로 420만 흥행돌풍을 이어가며 상업영화를 읽는 탁월한 감각을 인정받았던 윤제균 감독. 그가 <1번가의 기적>을 내놓기 까지는 무려 4년 여의 시간이 걸렸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감독으로서의 열망이 선뜻 어떤 시나리오에도 손을 가지 못하게 만든 것. 그리고 오랜 고민과 방황 끝에 내린 결론이 바로“인간을 향한‘진정성’가득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진실된 사람들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영화 속에 담고 싶었다는 그의 말은 곧 감독 자신의 이야기로 방향을 옮겨갔다. 경험한 이야기 만이 가장 진실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이 낳은 결정이었다. 감독의 진솔함이 가득 담긴 이야기는 2월 14일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듯 하다.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 <1번가의 기적>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기적으로 2월 1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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