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1년 중국의 WTO 가입, 중국 국영 기업의 선택은 '글로벌화'였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기업은 WTO 가입을 시작으로 만만찮은 세계 시장으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국전문방송 중화TV는 중신그룹 중국석유 레노보 TCL그룹 등 중국 국영기업들이 세계적 다국적 기업이 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던 역정을 담은 대형 경제 다큐멘터리 ‘과국풍운’ (跨国風雲)을 오는 1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밤 10시 두차례 방영한다. 10부작, 30분물.

국영기업으로서 국가의 보호 아래 안전한 성장을 구가했던 이들 기업에게 해외시장개척이란 결코 녹록치 않은 모험이자 과제였다.

중국원양운수그룹인 코스코사는 미 보스턴항에 직항노선을 개척하기 위해 30여일이 넘는 기간동안 끈질긴 협상을 진행한다. 중미 해운 항운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쓰느냐, 접느냐 하는 기로에서 웨이자푸 코스코 총재의 결단력 있는 편지 한 장으로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짓는 결말을 이끌어 냈다.

중국수리수전건설그룹은 페루에 진출하기 위한 첫 관문인 마추피추 수력발전소 복구공사 입찰장에 마감 1분전 아슬아슬하게 접수, 1위로 낙찰되었지만 입찰서 상의 글자 한자가 오자로 확인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프로젝트를 함께 한 미국기업이 불공정입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만 중수전은 입찰을 포기한다. 전화위복이랄까, 두 달 후 중수전은 페루 순환 도로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했고 3천만 달러의 교량 배수로 건설권을 따내는 등 페루시장에 안착했다.

세계적인 멀티미디어그룹인 중국의 TCL그룹은 프랑스의 톰슨사를 인수하면서 막대한 경영난에 부닥친다. 9억 위안이라는 자금을 투입, 2년간의 조정기간 동안 커다란 진통을 겪고난 뒤에야 TCL그룹은 컬러TV 사업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회사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과국풍운’은 중국의 WTO 가입 5주년을 기념하여 중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CTV2에서 제작한 대형 다큐이다.

2006년 9월 하순에서 10월말 사이에 제작진은 7조로 나누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북미주, 남미주, 유럽 등 20개 국가와 지역으로 나누어 중신그룹, 중국석유, 중국화학, 레노보, 화웨이, TCL 등 20개의 중국 다국적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거침 없이 질주하는 중국경제, 세계 경제 대국으로의 도약에 동참하며 경제발전의 주축으로 과감히 자신을 내던진 중국 기업과 기업인들의 활약상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과국풍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중국기업의 성공신화 창조의 현장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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