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07년도 주요 사업계획 확정

성남--(뉴스와이어)--‘문화도시 성남 창조의 기틀 마련’을 2007년도 정책 목표로 정한 성남문화재단의 올 한해 살림살이가 확정됐다.

◇공연=연내 공연 관람객 100만명(1월말 현재 50여만명) 돌파를 목표로 이 시대 최첨단 문화코드를 만날 수 있는 명품 공연과 지역 사회에 함께 숨쉬는 관객 밀착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다수의 한국초연, 성남단독, 자체제작 공연과 대중적인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한국, 독일, 중국 등 국내외의 청소년 관현악단이 참가하는 제 1회 국제청소년관현악 축제를 연다. 성남시민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매월 한차례 이상 개최되고, 공연 외에 전시, 교육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운영된다.

◇전시=역시 연내 관람객 100만명(1월말 현재 50여만명)이 목표다. 이를 위해 미술관과 야외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술관 본관과 별관에서는 영국 오리지널 움직이는 조형작품전인 오토메타(Automata)전과 세계명화대전, 한국미술국제교류전, 올해의 작가전, 성남의 얼굴전, 어린이미술-창작놀이전 등이 이어진다. 성남아트센터 야외 공간에서는 제 2회 성남어린이미술실기대회와 아트&파크전 등이 열리고 야외미술시장이 문을 연다.

◇축제=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성남탄천페스티벌은 각계의 전문가, 지역 대표 등으로 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마련 중에 있다. 성남국제무용제는 남한산성을 소재로 한 창작무용과 지중해의 이국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정책=지난해 첫 선을 보인 5대 사업인 ▲문화도시 정체성 구축 ▲창작활동 진흥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크 ▲우리동네문화공동체 만들기 ▲문화통화 시스템 구축 사업이 더욱 확대된다. 문화도시 정체성 구축을 위한 조례안이 하반기 중에 마련될 예정이고, 지난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희곡이 극으로 제작된다. 지난해 태평 4동에서 첫 선을 보인 우리동네문화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가 올해는 2개 동으로 확대된다.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는 독서 운동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책과 관련한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상임이사(성남아트센터 사장)는 “올해는 문화도시 정책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성남아트센터의 아시아 공연 허브(HUB) 도약을 통한 문화도시 성남 창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아트센터 2007 공연 ‘알알이 실하네’

성남아트센터의 2007년 주요 기획 공연이 확정됐다. 세계적 수준의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한국 초연과 성남단독, 자체제작 공연과 ‘성남發’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중적인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것이 올해 공연의 특징이다.

오는 3월 3일 열리는 카운트테너 이동규와 소프라노 임선혜의 듀엣 콘서트를 시작으로 4월에는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이어 5월에는 클래식 음악계의 이단아 바이올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 한국 초연과 청각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로 거듭난 이블린 글레니 콘서트가 열리며, 정명훈 지휘, 김선욱 협연의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가 열린다.

성남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오페라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펠레스로 열연한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의 한국 리사이틀 데뷔 무대와 기돈 크래머와 그가 이끄는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내한공연이 6월에 개최된다. 또 9월에는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다섯 남매 피아니스트가 선보이는 색다른 무대 더 파이브 브라운즈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어 10월에는 자체 제작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와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티안 틸레만 지휘로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라벨르>가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이밖에 지난해 8회 연속 매진을 기록한 마티네 콘서트가 올해도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금난새, 박종호 사회로 진행되고, 오는 4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오후 9시부터 수아레콘서트가 열린다. 소프라노 홍혜경 리사이틀과 조용필·패티김·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와 국제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클래식부터 연극, 대중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됐다.

이에 앞서 3월 한 달간 박정자, 손숙의 <신의 아그네스>, 전제덕의 <재즈 하모니카>, 재즈 디바 말로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지는 ‘앙상블시어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한편 성남시민회관에서는 4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극 강아지똥(5월), 금난새 청소년음악회(6월) 등 매월 한차례 이상씩 수준 높은 공연이 열린다.

성남문화재단 김영수 공연사업국장은 “세계적 수준의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한국 초연과 우리 시대 최첨단 문화코드에 녹아 있는 화제작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문화도시’ 창조 5대 사업 한층 업그레이드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문화정책 5대 사업이 올해는 더욱 확대된다. 재단의 문화정책 5대 사업은 ▲문화도시 성남시의 정체성 구축 ▲성남인의 창작활동 진흥사업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크 구축 ▲우리동네문화공동체 만들기 ▲문화통화 시스템 기반조성 사업을 말한다.

문화도시 정체성 구축사업은 올해 문화 예술 창조 도시 건설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례 조사와 정책자문단 발족 운영, 세미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하반기 중에 조례안을 만들 예정이다.

성남인의 창작활동 진흥사업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희곡 작품 중 1점을 극으로 만들어 선보이고, 또 다른 순수 창작희곡작품을 공모할 계획이다. 또 성남의 2개 지역을 선정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시화갤러리 창작, 지원사업을 벌인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참여하고 화제작을 선보이는 영화제속의 영화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사랑방문화클럽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성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1,103개의 문화 클럽 중 30개의 문화핵심 클럽을 선정하여 클럽파티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이들 클럽들이 온라인상에서 다른 클럽은 물론이고 시민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우리동네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태평 4동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아파트와 공단지역 2개 동네를 선정하여 주민, 근로자와 함께 지역(동네) 고유의 문화 색을 입히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문화통화시스템의 기반조성 사업은 시범 모델 사업 지역 또는 단체를 선정하고 관련자 및 실무자 교육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문화예술기초통계 조사사업을 벌여 성남문화예술백서를 발간한다.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문화사업국장은 “2020년을 목표하는 문화도시 성남 창조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정책 5대 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 내실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내 첫 국제청소년관현악축제 5월 개최

국내외 청소년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청소년관현악축제가 오는 5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성남문화재단은 28일 “한국, 독일, 중국의 청소년관현악단이 참여하는 제1회 국제청소년관현악 축제를 오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성남청소년관현악단, 서울시립청소년관현악단, 과천시립청소년관현악단이, 독일에서는 브란덴부르크 청소년관현악단이, 중국에서는 선양(瀋陽) 청소년관현악단이 참여한다.

축제기간 이들 관현악단은 하루에 한 개 단체씩 출연하여 콘서트홀에서 벤자민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한스 짐머 <캐리비언의 해적中>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곡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5개 관현악단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연합청소년관현악단이 독일 출신의 프랑크 크래머 지휘로 슈베르트와 부르크너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립청소년관현악단과 과천시립청소년관현악단의 벤자민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과 구스타프 홀스트 <행성> 연주에는 우리나라 청소년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있는 명사가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 곡이 연주될 때 전직 대통령, 이라크 전쟁 영웅 등 명사들이 해설자로 나서기도한다”면서 “깜짝 놀랠만한 분을 해설자로 모시기 위해 접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성남아트센터 야외공간에서는 앙상블, 브라스밴드, 크로스오버 앙상블 등이 참여하는 프린지 공연이 열린다. 프린지에 참여하는 단체는 다음달중에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석가탄신일인 5월 24일에는 수준 높은 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회와 매지션, 페이스페이팅, 마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진다.

이에 앞서 축제 전날인 5월 21일에는 국내외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한국 청소년관현악단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한국청소년 교향악단의 발전방향’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조성진 예술감독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서로의 기량을 가늠하고, 배움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세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청소년 관현악단 등을 초청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 관현악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n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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