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건축으로 본 제국의 건설을 HD 다큐멘터리로 방영

서울--(뉴스와이어)--역사 속 문명은 어떻게 건설되고 또 사라졌나.

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 위성 역사전문TV 히스토리채널은 이집트, 마야, 아스텍 등 세계사를 스쳐간 제국과 그 위대한 건축물을 담은 초대형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제국의 건설(Engineering an Empire, 13부작)을 7일부터 석 달간 선보인다.

미국 최고의 다큐멘터리 제작사 A&E는 본 다큐멘터리를 2005년부터 기획하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11월에 완성했다. 총 100여 명의 제작진이 팀별로 나뉘어 각국에 3주씩 머물며 유적을 촬영한 뒤 컴퓨터그래픽(CG)으로 화면을 완성했다. 지금은 허물어진 유적들의 많은 부분이 컴퓨터그래픽으로 재창조되었다. 재연을 넣어 스토리의 재미도 함께 이끌어냈다.

제국의 건설과 멸망은 이미 익숙한 소재이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다큐멘터리 ‘제국의 건설’은 제국의 역사를 건축의 관점에서 다루었다는 점에서 주목될 만하다. 히스토리채널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피터 데종(Peter Dejong)은 “건축(engineering)과 기술(Technology)은 이미 매우 대중적인 소재”라며 “세계사를 장식한 거대 제국의 역사를 건축의 관점에서 제작해 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지난해 5월,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미리 선보인 ‘로마, 그 위대한 건축물’은 에미상을 수상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13부작으로 준비된 다큐멘터리 ‘제국의 건설’은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밤 10시 이집트편을 시작으로 마야, 아스텍, 그리스, 카르타고, 페르시아, 그리스: 알렉산더 시대, 중국, 비잔틴, 르네상스시대, 대영제국, 러시아, 프랑스: 나폴레옹 치세 & 그 후 순서로 방영된다.

이집트편은 몇 가지의 장비만으로 모래사막에 거대한 피라미드와 요새, 댐, 관개 수로, 사원 등을 건설했던 이집트인들의 건축술을 본다. 3000년간 이집트를 통치했던 수많은 통치자들의 다양한 성격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건축물의 다양성을 조명한다. 위대한 건축의 완성부터 대형 참사를 동시에 공개한다.

마야편(14일분)은 과테말라, 멕시코, 온두라스 등을 포함한 32만 평방km의 영토를 통치한 찬란한 마야 문명이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춘 이유를 알아본다. 그 비밀의 열쇠가 담긴 마야의 상형문자 문서를 통해 마야가 신대륙 최고의 문명을 건설하게 된 비결도 엿본다. 또 티칼의 신전 피라미드와 팔랑케의 유적, 치첸이트사의 천체 관측소까지 마야 문명의 번영과 멸망을 이끌었던 건축물과 기반 시설들을 돌아본다.

아스텍편(21일분)은 신비의 전설 속에 숨겨진 아스텍 문명을 소개한다. 초원을 누비던 유목민에서 최고의 문명인으로 탈바꿈한 아스텍인은 도시 건설이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호수 한가운데에 수도 테노치티틀란을 세우는 등의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한편, 그들은 전례 없이 많은 규모의 인간 제물을 동원했다. 단 한 번의 신전 의식에서 자그마치 2만 명의 목숨이 희생되기도 했다. 살아있는 사람의 심장을 꺼내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수도 테노치티틀란을 중심으로 당대 최고의 번영을 일구어냈던 아스텍은 스페인 정복자에 의해 정복당한다.

그리스편(28일분)은 정복과 도전, 호기심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내포하고 있는 그리스의 유적지를 소개한다. 굳은 의지와 카리스마를 지닌 그리스인들은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건축물을 이룩해냈다. 단단한 석회암으로 이뤄진 거대한 바위산을 관통해 건설된 1.6km 길이의 사모스 수로부터 아가멤논의 무덤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가 만들어낸 건축물들을 살펴본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고층 아파트형 건물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카르타고, 수에즈 운하의 전신격인 나일강과 홍해를 잇는 운하를 건설한 페르시아, 그리고 로마의 몰락 이후 암흑시대를 빛낸 유일한 문명인 비잔틴 등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또 르네상스시대, 대영제국, 프랑스: 나폴레옹 시대 등 근대 문명의 제국도 함께 다루었다.

A&E는 인도, 잉카, 앙코르와트 등 이번 시리즈에서 빠진 아쉬운 문명들을 모아 두 번째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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