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기숙사의 대변신… 일체형 침대 도입 등 화사하게 리모델링 실시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 鄭長福)가 교육환경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생활관 침실 리모델링 완료에 따라 3월 5일 '교육환경 개선 감사예식'을 드렸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한일장신대 생활관(벧엘관)에서 열린 이 예식에는 정장복 총장과 교수·직원, 총동문회 김재수 회장 등 동문들,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이 감사예식에서는 생활관장 유태주 목사(신학부)의 인도로 총동문회장 김재수 목사(원양교회)가 설교하고, 동문이사인 최만규 목사(종리교회)가 축도, 황재동 동문(하은교회 목사)이 축사를 맡았다.
김재수 목사(원양교회)는 '여호와께서 여기 계시거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여러분들은 야곱의 고백처럼 여호와께서 이곳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여호와의 붙들림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해야 할 것"이라면서 "새롭게 리모델링된 생활관과 같이 자신의 생각과 일생도 리모델링하는 기회로 삼아 좋은 추억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침실에 비치된 일체형 침대 1호 후원자인 황재동 동문(군산 하은교회 목사)은 "좋은 시설에서 좋은 만남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기숙사 생활의 큰 장점인 새벽기도회에 꾸준히 참석해 영성을 갈고닦아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정장복 총장은 "하나님께서는 구할 때마다 답을 주신다"면서 "공사 예산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황재동 목사님을 비롯해 교·직원들의 후원이 속속 답지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하고, "이곳에서 지내는 학생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여지는 귀한 그릇이 되길 바라며, 위대한 역사가 발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감사예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을 필두로 새롭게 바뀐 생활관을 둘러봤다.
1학년때부터 2년간 입사했다는 정안나(음악학부 3학년) 학생은 "예전에는 침대도 불편하고 책상이 좁아 책들을 쌓아두기도 힘들었는데 가구가 모두 새것으로 바뀌어 정말 좋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숙사 입사준비를 위해 딸과 함께 온 한 학생 부친은 "첫째딸을 먼 곳으로 보내 내심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와보니 안심이 된다"며 "좋은 시설로 바꿔주셔서 학교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93년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현 부지로 이전하면서 신축했던 한일장신대 생활관(벧엘관)은 10여년간 노후화된 시설을 부분적으로 교체 또는 보완해왔으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침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올 2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2일간 1억6천여만원을 들여 이루어진 이 공사를 통해 각 침실의 바닥재와 벽지, 책상과 침구류 등이 새것으로 교체되고 실내 공간배치도 바뀌었다. 특히 장애인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애인전용 숙소(3인실) 4개실이 새로 마련된 것을 포함해 모두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5개실이 쾌적한 환경으로 변했다.
이번 공사는 한정된 기숙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개인 생활 집중도를 높여 면학분위기를 최대화함과 동시에 올 1학기부터 인성교육과 경건훈련을 위해 실시하는 신학대학원 1학년 학생 전원에 대한 기숙사 입사정책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기존의 기숙사는 침대 4개, 책상 4개가 나란히 붙어있어 사생활이 보호될 수 없는 구조였으나, 새로 바뀌는 기숙사는 침대와 책상, 옷장 등이 하나로 시스템화된 일체형 가구를 도입함에 따라 공동생활을 하는 좁은 공간에서도 독립된 생활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게 됐다. 각 침실에는 초극세사 벨로아와 패딩 양모함침으로 이루어진 매트리스, 책상, 책꽂이, 미니장롱, 3단 서랍장, 사다리로 구성된 일체형 침대, 하이펙 의자 그리고 접이식 탁자가 비치됐다. 또한 벽은 고급합지벽지와 화사한 포인트 벽지로 도배됐고 바닥재는 고급스러운 우드 데코타일로 꾸며졌으며, 형광등 교체 및 출입문 페인트 공사, 침실내 창가주변 인조잔디 및 버티컬 설치 등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내집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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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1일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