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공학연구소, ‘트랙터 제동성능시험 장비’ 세계 최초개발
지금까지 트랙터 제동성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트랙터에 시험 장비를 설치하는데 두 사람이 한 시간, 설치한 장비를 교정(calibration)하는데 세 사람이 1시간을 소요해야 했으며, 더구나 트랙터는 진동이 심하기 때문에 시험장비 고장이 매우 잦아 불편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시험장치는 단 한 사람이 10분이면 설치할 수 있고, 시험장비의 교정도 거의 필요 없다. 또한, 기존 장비에 비해 속도 측정오차는 0.3km/h에서 0.1km/h로 훨씬 정확해졌고, 제동거리 측정오차도 100m당 10cm에서 2cm로 측정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이 장치를 농업기계 시험 및 검정에 활용한 결과, 시험장비를 설치하고 교정하는 데 드는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시험장비가 측정한 데이터를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험성적의 신뢰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민원인은 시험평가를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어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시험평가 담당자는 더 많은 서비스를 민원인에게 제공함으로써 민원서비스 품질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시험장치는 그동안 자동차 분야에서 활용돼 온 GPS와 무선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농용 트랙터 시험평가에 적용하여 실용화 시킴으로써 농업기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농용트랙터 제동성능 시험장비는 트랙터와 같은 주행용 농업기계의 제동장치 안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시험장비다.
농업공학연구소 윤지하 소장은 “앞으로도 시험평가 기술 향상과 신뢰도 증대를 위하여 측정장비를 개선하고 시험평가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끊임없이 노력하여 한 차원 높은 고품질 서비스를 민원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niae.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이용기술공학과 김유용 연구사 031)290-1969
-
2007년 10월 31일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