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어음 시장은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큰 변화를 겪었다. 극심한 신용경색을 경험하게 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크게 확산되었으며, 이로 인해 투기등급 업체의 시장이탈이 촉진되어 기업어음 시장을 양적으로 크게 위축시켰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량 투자등급 업체 중심으로 시장을 개편하는 결과를 낳았다. 2006년의 경우 투자등급 업체를 중심으로 소폭 양적 성장이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전체 시장규모가 1998년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구성측면에서도 투자등급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
1998년은 외환위기 여파로 신용등급 변동성이 매우 높았으나, 이후 자금시장 안정화와 함께우량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2000년 이후 등급변동성향, Down/Up Ratio, 전이행렬, LRC 등 제반 등급변동 지표 모두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의 경우 부도기업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년 대비 큰 변동사항이 없었던 한해였다. 다만, 등급변동성향(Rating Drift)이 2005년 17.6%에서 2006년 12.5%로 감소하는 등 등급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등급하향 건수의 증가보다는 건설업체들의 등급상승 추세가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04년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호황이 2005년까지 이어지면서, 2004년 상향 41건 중 14건, 2005년 상향 43건 중 12건이 건설업체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정책으로 부동산경기가 하락하면서, 2006년의 경우 건설업체 상향건수가 4건에 불과하였다.
1998~2006년 연간부도율 평균값은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에서 각각 0.24%, 3.53%로 투자와투기등급간 부도율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누적 부도율에서도 등급간 부도율의 역전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투자와 투기등급간의 부도율 차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간별 전이행렬에서도 상위등급에서 하위등급으로 갈수록 등급유지율이 낮아지고 등급철회율이 상승하고 있는 등 제반 통계수치들을 볼 때, 당사 신용등급이 신용위험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등급의 하향조정 후 부도발생과 등급철회 여부를 측정하는 조건부 부도율과 조건부 등급철회비율이 일반 부도율과 등급철회비율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용등급 하향이 신용위험 증가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예증하는 것으로, 당사 신용등급의 정확성(Accuracy)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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