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전반(1H) 패널가격은 예상대로 하락폭 축소를 기록했다. 2월 후반(2H)대비 노트북용 패널가격은 1%, 모니터용 패널가격은 2~3%, TV용 패널가격은 1~2% 하락에 그쳤다. 3월 전반 가격하락폭 축소는 다음의 이유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 3월은 분기말 밀어내기 매출로 공급압력이 가중되는 시기이다.
2. 3월은 일본 세트업체들의 회계연도 말로 원재료(패널)재고 축소가 나타나는 시기이다.
3. 춘절연휴로 인해 2월 후반에 Major업체들의 단가인하가 없었던 만큼 3월 전반(1H)은 가격인하 압력이 가중되는 시기이다.
이처럼 가격하락 요인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축소된 것은 패널가격 하락세가 기조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분기 패널가격 하락세 둔화 전망 유지
3월 후반(2H) 패널가격은 하락폭이 전반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2분기 중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분기는 연중 패널수요가 가장 저조한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2분기부터 세트업체의 패널재고 확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 대만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가격담합 요인이 강화되고 있다.
3. 대만업체의 가동률 상승이 단기간 내에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가격하락 둔화 전망 이유1 - 세트업체의 패널재고 확충 본격화
TV용 패널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패널수요는 2분기에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TV 판매가 감소하는 7~8월 휴가시즌을 앞두고 세트업체들이 패널구매를 줄이기 때문이다. TV용 패널은 Turnover(패널구매에서 세트출하까지 소요되는 기간)가 3개월로 길어 당해 분기 패널수요는 다음 분기 TV 판매를 위한 재고수요를 의미한다. 따라서 7~8월 TV 판매 부진 전망은 2분기 패널구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2007년 2분기에는 이와는 정반대 현상이 기대된다. 3분기에 타이트한 수급을 예상한 Major 세트업체들이 선취매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판매는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분기 중에 패널재고가 확보되어야 한다. 현재 확보된 패널재고가 낮은 수준인 만큼 3분기 패널부족에 대한 세트업체의 불안감은 설득력을 갖는다. 따라서 2분기부터 Major업체를 중심으로 패널재고 확충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격하락 둔화 전망 이유2 - 가격담합 요인 강화
대만업체의 수익성 부진은 2006년 4분기까지 이어졌다. 선발업체인 AUO와 CMO는 소폭의 영업흑자를 기록했고, 후발업체인 CPT와 HannStar는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2007년 1분기 패널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대만업체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확대된 패널재고가 가격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익성 악화를 고려할 때 가격경쟁이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불황국면에서의 가격담합에 대해서는 불공정 거래행위로 입증하기 어려운 만큼 가격담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가격하락 둔화 전망 이유3 - 대만업체 가동률 상승 단기간 내 곤란
패널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경우 대만업체의 가동률이 재상승할 수 있고, 이는 다시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가격담합은 가동률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도 포함하는 것이어서 가동률의 즉각적인 상승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선발업체가 가동률을 높이는 보복조치를 단행할 경우, 후발업체가 오히려 더 불리해진다. 따라서 수급개선에 대한 확실한 징후가 없는 한 가동률 재조정은 좀처럼 나타나기 어렵다. 역사적으로도 그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다.
LCD업종의 경기변동성 여전히 강해 ‘계절성 논리’에 의존한 전망은 무리
LCD업종의 경기변동성이 여전히 강한 만큼 계절성 논리에 의존한 전망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계절적 비수기인 2007년 1분기에 오히려 패널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산업 내 Major 업체들의 움직임을 볼 때 이러한 추세는 2분기에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전히 설비투자, 가동률, 재고순환 등 비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업황회복과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LG필립스LCD의 주가상승 모멘텀 강화될 전망
LG필립스LCD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9,000원을 유지한다. 업황회복과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하증가로 가동률 부진, 재고증가 등의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3분기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반기 중에 유상증자의 가능성이 낮은 만큼 동사를 IT 하드웨어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한 종전 견해를 유지한다.
2006년 2분기를 저점으로 동사의 실적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2007년 1분기 일시적인 실적부진이 나타났다고는 하나 기조적인 회복세에는 변함이 없다. LCD업종의 경기변동성이 강한 만큼 실적의 Turn-around에 대한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박 현 (02) 3215-5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