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계여성의 날 맞아 결혼이민자 사랑방 오픈
국내에 외국인 신부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공서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결혼이민자 사랑방이 개설되기에 이른 것.
‘당신과 함께 하는 나, Immigration with You’라는 뜻으로 'I with You 라운지'라 명명된 결혼이민자 방 개소식에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각국 이민여성 100여명이 참석하여 오픈을 축하했으며, 결혼이민자 모임이 발간한 소식지 <서울지역 결혼이민자 모임 뉴스레터> 창간호도 배포되었다.
흔히 접하는 여성·유아휴게실 기능 외에 결혼이민자 연락사무실의 역할까지 추가된 결혼이민자 사랑방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청사(양천구 목동) 3층에 7평 규모로 개설되었으며 유아수유, 기저귀갈이가 가능하고 인터넷과 각종 외국어 안내책자도 구비되어 있다.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모든 여성민원인에게 열려있는 이 공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각국 결혼이민선배들이 자원봉사자로서 윤번제로 주재하면서(월-중국, 화-일본, 수-필리핀, 목-베트남·기타 국가, 금-몽골) 후배 이민여성들에게 멘토링도 하게 된다(전화 2650-6365).
사랑방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결혼이민자모임의 총대표인 필리핀 출신 파트리샤씨(35세. 한국국적 취득, 자녀 2명)는 “세계여성의 날 99주년에 맞춰 한국정부와 결혼이민자 선배들의 합작품으로 이런 공간이 탄생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이 곳을 찾는 각 나라 여성들에게 선배로서 한국생활의 노하우도 알려주고,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immigration)를 통한 온라인 교류도 권장해 이민여성들이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 축사에서 서울출입국 민광식소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국적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까지 최초 2년간은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 등 각종 체류허가를 받기 위해 출입국사무소를 자주 찾는 시기로서, 이 시기가 임신이나 육아기간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여성들의 불편이 컸었다”면서 “사랑방 운영으로 이러한 불편이 완화되고,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정책이 대외적으로도 소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최초로 발간된 결혼이민자 모임 뉴스레터는 총2만부 인쇄되어 결혼이민자가족을 대상으로 배포를 시작했다. 2007년2월말 현재 전국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체류자격 :국민의 외국인배우자 F-2-1 )는 96,277명이고 이 중 서울시에는 23%인 22,588 명이 체류하고 있다.
결혼이민자 사랑방 오픈식 주요내용 (11시 ~11시 30분)
▶ 테이프 커팅(3층) :
출입국소장, 이민여성 대표(필리핀), 7개국 결혼이민여성
▶ 기념행사(7층)
각국 출신 여성, 자녀, 남편 등 100명 참석해 다과회
▶ 소식지 배포
담당자/연락처 02-2650-6216~7
웹사이트: http://seoul.immigration.go.kr
연락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용창식 이메일 보내기 | 02-2650-6212 | 016-368-3714
이 보도자료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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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6일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