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현재주가는 2007년 예상 PER 11.8배, EV/EBITDA 5.4배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인상에 의한 실적호조가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지난 2년간 KOSPI 대비 42.3% 초과하락함에 valuation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2007년 예상 EPS에 시장 대비 3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PER 14배와 DCF로 산출한 300,000원을 목표주가로 매수 추천한다. 동사의 목표주가는 2007년 예상 EV/EBITDA 6.7배 및 시가총액 1조 8,247억원에 해당되며 현주가 대비 19%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valuation에 시장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1) 국내 라면시장 73.2% 및 스낵시장 36.9%를 점유한 (2006년 기준) 1위 업체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시장지배력, 가격결정력을 보유함에 따라 수익추정의 가시성이 높다.
2) 3월 1일부터 라면과 스낵의 가격을 평균 7.4% 인상하고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에 따른 ASP상승에 힘입어 지난 2년간의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2007년 및 2008년 EPS 증가율은 각각 19.4% 및 14.0%로 KOSPI 시장평균보다 높은 실적향상이 예상된다.
3)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신소재 개발을 통하여 소비자의 수요증가를 유도할 수 있는 업계 주도력
4) 시가총액의 20%에 해당하는 순현금(2007년 예상 3,093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향후 배당금 증가 기대 등이다.
과거 2년간 주가 약세 요인
농심 주가는 지난 2년간 약세를 지속하여 KOSPI 대비 42.3% 초과하락했다. 주가하락의 주요인은 2005년, 2006년 지속된 실적저하이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 영향, 과자파동으로 라면과 스낵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평균판매단가 (ASP)도 정체됐기 때문이다. 또한 2005년 11월 8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과 2006년 11월 메가마트 지분 179억원을 사내복지기금에 증여하는 등 corporate governance 문제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전환사채는 2007년 1월에 모두 30만주의 보통주로 전환됐으며 동사는 동일한 수준의 자사주 취득을 2월에 완료함으로써 수급상의 문제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라면과 스낵 가격인상으로 실적증가 동력 확보
농심은 2007년 3월 1일 라면과 스낵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7.4% 인상했다. 과거 농심의 수익향상은 원가 상승을 상회하는 제품 가격인상과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ASP 상승과 매출총이익률 상승에 의해서 주도되었다. 2007년에는 소비자가격 1,100원의 건면출시와 2006년 9월에 출시된 소비자가격 2,000원의 쌀과자 “별따먹자” 등의 기여로 가격인상분을 포함한 ASP 상승은 라면과 스낵 각각 7.1% 및 12.3%로 전망된다. 따라서 농심의 매출은 지난 2년간의 정체에서 벗어나 2007년과 2008년 각각 전년대비 7.5% 및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상승을 초과하는 가격인상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증가로 매출총이익률 개선
이번 가격인상은 국제밀가격의 상승에 따른 밀가루 구매가격 인상, 감자전분, 팜유가격 등 원재료비 상승요인과 판매관련 비용 증가, MSG를 대신할 신소재 개발비, 환경관련비용 증가 등에 의하여 단행되었다. 농심의 소맥분 공급가격은 지난 2월 8% 인상되었으며 2007년 연간기준으로 전년대비 10.2% 인상될 전망이다. 2007년 수익추정에 적용된 단위당 원재료비용은 원자재와 부자재가 각각 전년대비 6.6%와 5.7% 인상되어 전체적으로 6.3%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가격인상분은 원가상승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가격인상과 프리미엄 신제품의 매출기여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은 2006년 34.3%에서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35.6% 및 36.4%로 상승할 전망이다.
영업 레버리지와 해외부문 실적개선 효과로 경상이익 증가
동사의 2006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7% 및 10.0% 감소했다. 매출이 1.7% 감소한 가운데 인건비와 물류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와 미국 현지생산에 따른 초기 감가상각비 증가로 지분법평가손실이 확대되고 메가마트 지분 기부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원가상승 및 마케팅비용 증가를 충당할 수 있는 매출증가와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4%와 11.5%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해외현지법인은 2006년 중국시장의 경쟁심화와 미국현지공장의 초기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영향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27억원 및 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향후 미국시장의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증가 효과로 지분법평가손실은 2006년 100억원에서 2007년, 2008년에는 각각 90억원과 72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06년 일회성 비용요인이 사라지고 지분법 평가손실의 축소로 2007년과 2008년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1% 및 1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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