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대표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 농성 모두 발언>
○ 노회찬 의원 대선 출마 선언 및 정기 당대회 관련
심상정 의원에 이어 노회찬 의원도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다. 모두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선전할 것으로 믿는다. 대의원 대회 관련해서는 당헌 개정안 채택이 불발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 원인 분석과 대책이 시급하다. 중요한 안에 대해서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것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과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한다.
○ 한미 FTA에 관련
결국 민주노동당이 누차 경고한대로 얻는 것 없이 미국에 내주기만 하는 협상이라는 것이 협상 차수를 거듭할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의 여론호도는 도를 더하고 있다. 정부는 언론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가 낮아지면 수출가격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 수출장벽이 없어질 것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거듭하고 있다.
싼 물건들이 들어와 소비자가 덕을 본다고 하지만 그만큼 우리 산업에 미치는 피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터무니없는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FTA 관련한 시위는 허가조차 하고 있지 않으면서 폭력 진압이 난무하고 있다. 이렇게 타결한 들 국민 저항은 계속 될 것이고 민주노동당은 그 투쟁의 중심에 서 있을 것이다. 타결은 끝이 아니다. 새 투쟁의 시작일 뿐이다.
<11일 단식농성 4일차 보고>
○ 방문 손님 및 주요 활동
- 12:30 노회찬 대선후보 출마 선언 격려전화
- 16:26 경남일보 청와대 출입기자 방문
- 16:40 졍경뉴스 사진촬영
- 16:46 당고문단 방문(김혜경 전 대표, 박순경, 김윤환, 조용건 고문)
- 17:30 김용한 경기도당, 이승필 경남도당, 선재규 대전시당 위원장, 노세극 당기위원장 방문
- 19:00 당대회 생중계 시청
- 20:50 정태인 청와대 전 비서관, 프레시안 FTA 노주희 전담기자 방문
- 21:41 팝뉴스 기자 방문
○ 주요발언
- 당고문단 방문
조용건 고문 : 한국정치사상 제도권 정치에서 초유의 일이다. 300여일 후에 체인지 코트할텐데 그때 청와대에 계신 분들을 여기서 단식시켜야 한다. 재일민족동포 지위 향상을 위해 민주노동당이 공식 초청하고, 격려를 한 것이 재외동포, 남북 해외동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문성현 대표 : 당이 (재일민족동포) 공식 초청한 것도 처음이고, 기자회견 한 것도 처음이다. 조금의 힘이라도 되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합법적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정태인 청와대 전 국민경제비서관
정태인 전 비서관 : 언론에서 FTA가 끝난 싸움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한나라당 집권 막는 데에 한미FTA가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대통령이 6월에 미국을 순방할 텐데 체결을 위해 가는 것 같다. 3월말 타결한다고 하더라도 협정문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서명 후 6주후에 국회의원에게 내용을 공개한다고 하는데, 어차피 미국 의회에 제출되기 때문에 미국쪽에서 정보가 나올 것이다. FTA로 인해 이번 대선은 진보 대 보수 구도로 짜여질 것이다. 민주노동당이 대선에서 승리해서 협정 완료 6개월 전에 협정 파기를 통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3월말이 되면 말도 안 되는 불평등 협상을 막는 일환으로 투자자-국가 제소권 등에 대해 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미FTA 체결되면 제조업에서 이익을 볼 것이라는 것은 환상이다. 민주노총이 적극 나서야 한다. 현대자동차의 예를 들더라도 혼다와 도요다 등 일본 브랜드의 미국산 제품이 우리나라에 역수출될 경우 소나타 등 내수판매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대기업 노조의 고용안전성에 적신호가 켜진다.
문성현 대표 : 투쟁을 모아나가는 과정으로 단식을 하고 있다. 대선은 FTA 문제에 대한 찬반을 판가름하는 자리다. 내일부터 열린시민공원에서 범국본 중심으로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한미FTA 반대당을 만들어야 한다.
한일협정보다 수 천배의 파괴력에도 불구하고, 반대 목소리가 조직되지 않고 있다. 타결에 즈음하여 지식인 선언이 나와야 한다. FTA 반대진영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타결되면 끝났다는 사람이 너무 많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 대표 근황(농성장 이모저모)
당 대회가 개최된 관계로 방문 인사들이 적다.
당 대표의 얼굴은 단식노천농성 4일차를 맞이하며 7대륙 최고봉을 등반한 박영석 탐험대장처럼 얼굴이 동상과 화상으로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당 대표는 김용한. 이승필. 선재규 시도당 위원장의 방문에서 단식의 어려움에 대해 “아무리 산을 좋아하는 사람도 산을 탈 때마다 힘겨워 하듯이 단식을 많이 해 본 사람이라도 할 때 마다 힘든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셨다.당대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지만 대표는 당대회 소식에 촉각을 세우면서 진행상황을 일일이 챙겼다. 4일차 지지 농성은 국회의원 최장기간 단식농성 기록을 갖고 있는 강기갑 의원이 맡았다. 강기갑 의원은 잠자리까지 계속 함께 하면서 물 한모금도 들지 않는 24시간 완벽한 단식단수 농성으로 힘을 보탰다.
5일차(12일) 방문 인사에는 한미 FTA 반대 기독교 대책위 금식기도단 진광수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8차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된 8일부터 오늘까지 금식기도를 진행하시며 문성현 대표를 방문해 한미 FTA 저지를 위해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나갈 것이다.
2007년 3월 12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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