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열린우리당의 누워서 침 뱉기

서울--(뉴스와이어)--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한미 FTA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앵무새처럼 청와대의 입장을 대변하고 심지어 문성현 대표의 단식농성을 두고 폄하 발언까지 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보고 있자니 한심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공당 대표가 과격하게 의사표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농성을 풀어라’ 라는 원혜영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의 오늘 발언을 비롯해 한미 FTA 반대는 시기상조라는 거듭 주장하는 지도부의 발언 등은 결국 ‘누워서 침 뱉기’ 일 뿐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경제주권과 국민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문성현 대표의 단식농성 돌입 이후 국민들 뿐 아니라 정치권까지 반 한미 FTA 여론이 확산되었다는 것은 이미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를 애써 단순 과격 의사라 폄하는 것은 결국 문성현 대표의 단식 농성이 반 한미 FTA 여론의 기폭제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여론무마를 위한 유치한 폄하 발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또한 구체적인 근거 없이 한미 FTA 반대는 ‘시기상조’라며 사실상 ‘개방대세론’ ‘성장론’의 아류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는 한미 FTA 협상 진행과정과 방식, 내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무지의 소치를 드러낼 뿐이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누워서 침 뱉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오늘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2007년 3월 19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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