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단식 16일차 (23일) 농성 소식 브리핑

<농성 16일차 문성현 대표 현안 발언>

이번 6자회담이 파행으로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 그렇게 끝나서도 안된다. BDA 동결자금 송금과 관련된 논란은 발전된 회담으로 나가기 위한 절차의 문제일 뿐이다. 앞으로 진행될 복잡하고 다단한 6자회담과 북미관계 개선 과정을 두고 볼 때 의제 하나하나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규정이 필요하다. 상호 신뢰가 없으면 진전될 수 없고 언제든 회담 중단의 빌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6자회담 관련국 모두 절차문제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검토 작업이 있어야 한다.

<22일 단식농성 15일차 보고>

○ 방문인사 및 주요활동

9:55 사무금융연맹 전대식, 옥세진, 정소성
9:58 서울시당 위원장 정종권, 부위원장 이상훈, 최형숙, 노원구위원회 사무국장 김상도, 서대문구 위원회 위원장 정현정
10:43 금융노조 우리금융정보시스템지부 위원장 김종환, 본부장 조관식
11:00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발표 및 기자 간담회
12:03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국제협력국장 윤재향, 교육훈련국장 염혜영
12:21 통일광장 김해섭, 변숙현, 안일용, 임방규 선생님
13:26 고양시 위원회 위원장 박성한, 부위원장 김미선, 정경화, 김수경, 김상열, 경기도의원 송영주, 항공대 학위 위원장 이민형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사무처장 박승희, 부본부장 최종진
보건의료노조 소화아동지부 황지원, 정선숙, 양은미
농민연합 전농 문경식, 가농 정재돈, 한농연 박의규, 한여농 우정규
14:08 가족 (부인, 딸)
15:09 파주시위원회 위원장 안윤태, 부위원장 이영분, 분회장 이영춘
15:19 전국평생교육노동조합 위원장 이인, 부위원장 어옥준, 임세병
15:20 한겨레 사진촬영
15:17 한국농어민 신문사, 농민신문 사진촬영
15:29 전태일기념사업회 황민호
16:20 연합뉴스 동영상 촬영 및 인터뷰
16:25 한국일보 사진촬영
17:00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 최현숙, 진보정치 황세영
18:23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 허창영·이운희 간사
18:25 민주노총 지도위원 이갑용 외 1인

○ 주요 발언

- 고양시 위원회 동지들 방문

문성현 대표 : 한미 FTA가 이대로 진행되면 우리 사회의 모순은 더욱 심화된다. 지금이 위기시점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한미 FTA 저지의 과정은 민주노동당에게 기회이기도 하다. FTA에 반대하는 국민들 우려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진정으로 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청사진을 내놓을 수 있는 당은 우리 민주노동당 밖에 없다는 것을 각인시키자. 지금도 적지 않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알게 되면 더 많은 구체적 피해대중들의 분노와 행동이 있을 것이다. 당이 이런 사람들을 책임져야 한다. 국민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은 당의 미래다.

- 고양시위원회 박성한 위원장

박성한 위원장 :한미 FTA저지의 선봉에서서 투쟁하고 계신 대표님께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표한다. 빠른 시일 내에 대표님의 뜻 당의 뜻대로 한미 FTA 문제가 해결되고 대표님이 단식을 풀어야 한다. 우리 고양시 위원회도 내일 거점선전전을 진행하고 25일 대회에 유래 없이 많은 당원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로 살고 있다.

- 파주시 위원회 안윤태 위원장

안윤태 위원장 :대표님의 단식이 15일째다. 한미 FTA를 국민의 이익에 맞게 해결하기위한 대표님의 고생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고 있다. 어렵지만 반드시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우리 지역에서도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진행했다. 지역의 단위들도 연대하여 노력을 더하고 있다. 고생하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대표 동정(농성장 이모저모)

문성현 대표의 단식농성이 15일차를 맞았다. 오늘은 단식 15일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띄우고 기자간담회까지 진행한 날이다.

언제나 그랬지만 날씨 눈치를 먼저 보게 된다. 오늘은 좀 날씨가 친절해질지, 바람은 잠잠해질지 가뭄의 단비를 기다리는 농민의 심정처럼 맑고 따뜻한 날씨를 기다리게 된다. 얄궂게도 오늘 역시 날씨는 친절을 베풀어주지 않았다.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문성현 대표는 15일간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큰 목소리로 기자들을 향해 공개서한을 또박또박 읽어갔다. 일문일답도 힘 있게 진행했다.

이날도 역시 부인과 딸이 찾아왔다. 대표에게는 누구보다도 반가운 손님이다. 15일간 곡기를 끊은 아버지를 위해 딸은 장미꽃 15송이를 가져왔다. 아버지를 마주하고도 딸은 내내 고개를 떨구고 있다. 뽀얀 얼굴의 딸은 빨간 얼굴의 아버지 얼굴이 못내 가슴 아픈 모양이다. 진주에 계신 대표의 두 노부모께서 매일을 눈물로 보내고 계시다고 부인이 전했다. 굳은 표정의 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오늘 대표의 혈압은 150/95, 어제보다는 다소 혈압이 높다. 기자간담회 때 대표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괜찮다"고 힘있게 대답하셨지만, 매일매일 오락가락하는 대표의 혈압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문성현 대표 농성장에 붙어있는 숫자들이 늘어갈수록 농성장 주변에는 꽃다발 역시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꽃과 함께 관악구위원회 당원동지들이 보낸 커다란 편지글도 붙여졌다. 한미 FTA를 막아낸 꽃피는 4월에 꼭 대표님을 초대하고 싶다는 관악구 당원들의 글귀가 실려 있다.

농성장에서 한층 짙어지는 꽃내음만큼, 대표의 주린 배가 불렀으면. 대표를 비롯해 광화문 열린 광장에서 농성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 전국 각지에서 목숨을 걸고 FTA 저지를 위해 단식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농성장의 향기로운 꽃내음을 보내고 싶다.

웹사이트: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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