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가 WIPI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의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였다. 정보통신부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은 “무선인터넷 사용 비율은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의 47% 정도로 아직 상당수가 무선인터넷을 쓰지 않는 상황에서 무선인터넷 기능의 휴대전화를 강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휴대폰에 WIPI를 탑재하지 않을 경우 음성/영상통화, 문자메시지(SMS), 글로벌로밍 등 기본 기능만 가능하며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다운로드, 벨소리 전송 등 인터넷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WIPI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WIPI는 한국무선인터넷 표준화 포럼(KWISF: Korea Wireless Internet Standardization Forum)의 모바일 플랫폼 특별 분과에서 만든 모바일 플랫폼 표준 규격으로서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된 응용프로그램을 이동통신 단말기에 탑재시켜 실행 시키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표준규격이다.
WIPI는 이동통신회사 마다 다른 플랫폼을 개발하여 사용해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같은 콘텐츠를 각기 다른 플랫폼에 맞게 개발하게 되므로 개발비용 및 시간의 낭비가 발생하여 플랫폼을 통일할 필요성에 의해 탄생하였으며, 2005년 4월 1일부터 신규 출시되는 단말기에 WIPI가 의무 탑재되었다.
무선인터넷관련 업체들 매출은 저가폰의 성공 여부에
이번 허용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은 층을 위한 저가 단말기가 나올 예정이다. 이로 인해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에는 영향이 있을 것을 판단된다. 단말기 솔루션 업체들은 신규 공급 단말기에 주로 납품하는데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휴대폰이 공급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이미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 감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잠재 사용자 층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KTF만 공급할 예정이며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당장 위피없는 휴대폰 출시 계획은 없으나 필요하다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콘텐츠 업체들의 매출 감소는 크지 않을 전망이나,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저가폰이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많이 팔릴 것인가와 얼마나 많은 모델이 나올 것인가가 무선인터넷관련 업체의 매출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젤, 텔코웨어 실적에는 영향 없을 듯
위피없는 휴대폰 허용으로 우리가 커버하고 있는 무선인터넷관련업체인 유엔젤과 텔코웨어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엔젤은 SK텔레콤에 증권 정보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은 당장 위피없는 휴대폰을 내놓을 계획이 없고, 증권 정보는 노년층이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 매출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유엔젤은 국내보다는 해외 서비스 매출이 많다. 솔루션부문에서는 동사는 지능망 및 문자 서비스가 주력으로 위피없는 휴대폰이 출시되어도 지능망 및 문자서비스는 필요한 것으로 매출 감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텔코웨어는 주로 SK텔레콤에 음성 핵심망부문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였고 저가폰이 출시되어도 음성핵심망과 번호이동성, 인증센터, 로밍 등은 지속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으로 동사 매출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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