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루마니아의 영웅, 드라큘라’ 10일 오전·오후 10시 방영

서울--(뉴스와이어)--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위성TV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이 10일, 다큐멘터리 <루마니아의 영웅, 드라큘라>를 통해 드라큘라의 야누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큘라는 일반적으로 소설이나 영화 속의 흡혈귀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소설가 ‘브램 스토커’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며, 실제로는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왈라키아 공국(지금의 루마니아)의 왕자였다.

1427년, 드라큘라(본명은 블라드 체페슈)는 왈라키아 공국의 왕자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터키와 헝가리에 차례로 볼모로 잡혀가는 불운을 겪었다. 1456년, 다시 본국으로 돌아온 그는 왕위 계승자의 칭호를 얻게 되고 터키와 헝가리의 침략에 맞서 용감히 싸웠다.

볼모 생활 중에 적국에 대한 적대심을 키우고 애국심을 기른 드라큘라는 남다른 의지와 용기로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쟁의 승리를 통해 많은 적들을 포로로 잡게 되었는데 포로의 처형 방식이 무척 잔인했다. 굵은 가시가 박힌 큰 바퀴를 사람 몸 위로 지나가게 하고, 장대로 만든 창으로 항문을 찔러 입으로 나오게 하는 잔인한 처형도 서슴치 않았다. 또 포로를 말뚝에 꽂아 죽이고 그 가운데서 저녁을 먹었다 하여 잔인한 악마로 불리기까지 했다.

또한, 드라큘라는 그의 아버지를 암살했던 보야르(10~17세기 러시아 봉건귀족의 최상층) 와 끊임없이 대립했으며, 왕국의 통치를 위해 공포 정치를 펼쳤던 그에게 불만을 품은 귀족들의 시기와 모략 또한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드라큘라는 왈라키아 왕국을 통치하던 내내 끊임없는 암살의 위협을 견뎌야 했다. 그는 이러한 위협을 억누르기 위해 특히 반목이 심했던 보야르 등을 더욱 잔인하게 숙청했다.

이것은 훗날 ‘코르비누스’라는 드라큘라의 경쟁자에 의해 소문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고, 18세기 말 유럽 전역에 잔혹한 이야기가 유행하면서 드라큘라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져갔다. 이는 훗날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의해 피를 빨아 먹는 흡혈귀로 묘사되어졌다.

하지만 드라큘라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조국을 지킨 위업을 바탕으로 루마니아의 국가적인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인 동시에 역사에 남을 유산을 남긴 위대한 건축가이기도 했다. 백성들을 공포에 몰아넣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폭정으로 나라 전체를 두려움에 떨게 했지만 나라 곳곳에 궁전을 세우고 장차 나라의 수도가 될 도시를 발전시키기도 했으며 까마득한 절벽과 험한 지형으로 유명한 높은 산 정상에 동유럽에서 가장 웅장한 성을 건축한 위업도 남겼다.

<루마니아의 영웅, 드라큘라>는 최신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드라큘라의 사라진 문명을 오늘날에 되살려본다. 그의 출생지이자 철옹성처럼 요새화된 마을로 이름난 시기쇼아라를 비롯해 브램 스토커가 발표한 소설의 영향으로 인해 드라큘라 성이라 불리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트란실바니아의 브란 성을 찾아가 본다.

또한 진정한 드라큘라의 성이라 불리는 포에나리 요새를 살펴보면서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며 피로 얼룩진 오명 속에 대중들에게 공포의 상징인 흡혈귀로만 알려진 루마니아의 왕자 블러드 드라큘라의 진정한 실체를 조명한다.

본 프로그램은 10일 화요일 오전·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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