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 기자회견문-4.25 화성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
4.25 화성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아시는 바와 같이 화성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의 비리로 다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17대 국회에 환멸을 느꼈던 국민들에게 18대 국회는 깨끗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화성시 열린우리당 전 국회의원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또다시 부정과 비리의 구태를 벗지 못하고 뇌물수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이지 차떼기, 박스떼기로 얼룩졌던 한나라당도, 뇌물수수 열린우리당도 아닌 민주노동당만이 깨끗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당임이 확실히 증명된 것입니다.
이번 4.25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한미FTA 찬성이냐, 반대냐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온 국민의 열화와 같은 반대의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분신으로 이어진 한 노동자의, 민주노동당 당원의 몸부림에도 눈을 가리고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를 기어이 타결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대통령 서명과 국회비준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가적으로 아무 실익이 없는 마구잡이 퍼주기식의 한미FTA 국회비준을 저지하는데 화성시민들과 국민여러분을 대표해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저희 화성시에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대규모의 기업체가 위치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그나마 자동차에서 실을 챙겼다고, 수출의 길이 열렸다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가만히 들어보면 무관세로 들어오는 미국현지공장의 일본차들만 이익을 보는 꼴이 되었습니다. 이미 미국현지 공장을 통해 50% 이상이 국내생산이 아닌 해외 생산을 통해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한미 간에 FTA가 발효되면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노동자들의 일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미국현지에서 100% 수출물량을 생산하게 됨으로서 국내의 노동자들은 오히려 일거리가 줄어들고 IMF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고통스러운 정리해고의 벼랑 끝에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는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노동자들과 합심해서 한미FTA를 반대하는데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것입니다.
이렇듯 4.25보궐선거에서 저는 한미FTA 반대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노동, 농민, 직능,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과 힘을 합쳐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한미FTA를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지역여론조사에서 4위에 머무른 지역인사를 중앙에서 내리먹이는 식으로 공천장을 내밀었습니다. 중당당사 점거로 이어진 한나라당의 공천잡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열린우리당 또한 작년에만 해도 시세에 편승해 한나라당 시장 예비후보였던 지역인사를 자랑스럽게(?) 내세웠습니다. 지나가는 철새도 코웃음을 칠 일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기간의 실정으로 민심이 돌아선 것을 깊이 반성하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출마히지 않을 것을 늦게나마 진심으로 권고합니다.
진성당원들의 깨끗한 한표로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후보야 말로 진정 화성시민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소신있고 믿을만한 후보입니다.
저는 4.25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초지일관 그래왔던 것처럼, 화성시의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대표해 한미FTA 국회비준을 막아내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바랍니다.
2007년 4월 9일 4.25 화성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노동당 후보 장명구
- 2007년 4월 9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정론관
- 참여자 : 장명구 후보, 권영길 원내대표, 최순영 의원, 노회찬 의원, 천영세 의원
■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 주요 약력
수원고 졸업
경기대 동아리연합회장
일벗사랑 노동상담소장
2004년 17대 총선 화성시 국회의원 후보 출마
학교급식조례제정 화성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민주노동당 화성시위원장
웹사이트: http://www.kdlp.org
연락처
02-2139-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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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9일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