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청주지역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찾아가는 맞춤형 순회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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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2007-04-11 09:37
서울--(뉴스와이어)--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오는 4월12일(목)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청주시 수곡2동 산남주공아파트 2단지로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저소득층 주민 등 청주시민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진정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국가인권위 순회상담버스가 출동하는 이번 순회상담은 특히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인권상담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저소득층 등 인권취약계층은 물론 청주시민들의 인권상담도 병행한다. 청주시 수곡2동 산남주공아파트는 영구임대아파트단지로 9개동 1,985세대가 입주해있고 장애인이 1,500여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또한 수곡2동과 인접한 모충동과 용암동에도 다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어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특성 및 애로에 기초한 인권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에는 국가인권위 조사관과 전문상담원,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10여명의 상담팀을 투입한다. 장애인차별에 대한 상담은 물론 저소득층이 생활상에서 겪은 각종 인권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이후 국가인권위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장애인교육권을 중심으로 한 차별 문제의 발굴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3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할 이번 간담회는 국가인권위 차별시정본부 장애차별팀장 및 조사관과 충북지역 장애관련 기관 단체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에 있어서의 장애인 차별을 중심으로 한 인권위 업무를 소개하고, 차별사례 및 개선방안,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장애인 교육차별 시정 협력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인권위는 인권위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인권 취약 지역의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상담을 위해 2003년부터 인권순회상담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한센인 집단거주지인 소록도와 경북 칠곡지역에서 순회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순회상담용 버스를 도입해 외국인 노동자, 노인 및 정신보건시설 등과 전남 장성, 경남 마산을 방문하여 순회상담을 실시했다.

국가인권위는 올해도 지난 3월18일(일) 안산시 원곡본동사무소에서 외국인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순회상담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순회상담버스를 이용하여 인권취약 지역이나 계층, 또는 인권침해 현장에 수시로 출동하여 인권침해나 차별행위에 대해 상담하고 진정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humanright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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