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전국 학부모·지도자 워크숍 첫 개최
본 워크숍에는 전국의 학부모 30여명과 지도자 40여명이 참여합니다. 학부모들은 올해 양 기관이 공동 실시한 스포츠 인권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의 학부모들과 시도 교육청이 추천하거나 모범사례로 선정된 학교 운동부의 학부모 중에서 선정됐습니다. 또한 지도자들은 전국체육교사모임과 시도교육청, 체육회 등이 추천한 모범적 스포츠 지도자입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학원스포츠 정상화와 학생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학부모와 지도자의 역할에 관해 진지한 토론과 교육,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워크숍은, 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찾는 것으로부터 출발해, 국내 학원스포츠의 구조적 현실 속에서 학부모와 지도자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의식을 공유한 뒤, 학원스포츠 정상화와 학생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학부모와 지도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인격적으로 지도하면서도 우수한 경기력과 교육적 성취를 이루고 있는 현장의 모범 사례들을 발굴해 널리 확산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인권위의 스포츠 분야 인권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양 기관이 지난 3월 체결한 “스포츠 분야 인권 향상을 위한 협약”의 취지에 따라 공동 개최하게 됐다.
특히, 전국체육교사모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체육시민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협력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향후 스포츠 분야 인권 향상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의 디딤돌을 마련하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
이번 워크숍은 국가인권위원회 문경란 상임위원의 개회사, 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의 축사, 참석 학부모와 지도자 대표 1인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된다.
이어 국가인권위 정책총괄팀에서 “스포츠와 인권”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장윤경 갈등경영연구소장이 “스포츠 분야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폭력, 성폭력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을 한다.
2부에서는 김재엽 동서울대 교수(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 스포츠의 자화상 : 성찰과 모색”을 주제로 강의하며, 노순명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지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 지도자의 비전과 리더십 : 경기력 향상과 인권 존중”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한다.
이후 약4 시간 동안 국가인권위가 주관하고 전국체육교사모임, 체육시민연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학부모 집담회와 지도자 집담회가 각각 진행됩니다. 집담회에서는 학원스포츠 정상화와 학생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학부모와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중점 토론이 이어집니다. 집담회 이후의 남은 이야기들은 뒷풀이와 자유토론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둘째 날은 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서울대 교수)이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한 기성세대의 책임”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벌을 없애고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잠신중학교 야구부 황현철 감독과 공릉중학교 축구부 김경수 감독이 사례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학부모 및 지도자 대표가 전날의 토론 결과를 집약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
국가인권위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학부모와 지도자 등 스포츠 현장 주체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이버 카페 개설 등 온라인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는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 인권 침해 실태 개선 및 운동선수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웹사이트: http://www.humanright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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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본부 정책총괄팀 서현수 02-2125-9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