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도 본격적인 프로슈머 시대 개막
청구(대표이사 박종흥)는 이번달 13일, 경쟁률 10:1의 어려운 난관을 뚫고 선발된 9명의 지벤프로슈머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지벤프로슈머단은 향후 설계에서부터, 평면개발, 디자인 등 초기단계의 아파트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우수한 의견은 실제 분양할 아파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 준공시점에는 입주점검서비스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건설업계의 주부모니터 제도는 분양대행업체의 분양상담사와 건설회사의 입주점검서비스분야에서 주부의 눈으로 설계와 디자인이 맞는지 등 시공상태를 보는 정도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번 청구의 지벤프로슈머단은 초기 설계, 평면개발단계에서부터 마지막 입주점검서비스까지 아파트건립의 전반에 걸쳐 주부의 아이디어와 주부의 눈높이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주택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구 기획조정실 차영식이사는 “고객은 더 이상 소비자로서만 위치 지을 수는 없습니다. 제조업, 유통업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서 고객의 소리를 기업경영전반에 도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택회사의 경우 지금까지는 전문설계사,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진 아파트를 판매했지만, 청구는 고객의 눈에 의해 설계되고, 디자인된 집다운 집을 건립할 예정입니다”며 지벤프로슈머단의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지벤프로슈머단은 약 한달간 설계, 디자인, 아파트 자재, 조경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나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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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4일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