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회관, 시민에게 다가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성남시민회관은 지난 20여 년 동안 성남시의 유일무이한 문화공간으로 크고 작은 행사 개최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공연장의 역할보다는 공식 행사장으로 더 많이 인식되어 그 본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시민회관의 운영을 맡은 후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 유치와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오고 있다.
2006년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조지 윈스턴 콘서트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시민회관 개관 후 첫 단독 기획공연으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난타> 공연은 3천만 원 가량의 수익을 얻어 시민회관이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성남시민회관은 이번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움직이는 그림 동화극 <강아지똥>을 4일 2회 공연하고, 5일에는 야외에서 에어 로켓 만들기, 핸드프린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또 한 번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또 4월 한 달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야외에서 즐기는 봄 향기 가득한 한 낮의 콘서트를 열고, 6월에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해 시민회관에서는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 공연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등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 뿐 아니라 시민회관 내부와 야외 공간을 활용한 전시도 기획 중이다. 성남지역 소재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성남의 청년작가 展을 비롯해 오는 9월에서 11월에는 환경 친화적인 조형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정크 아트展, 유아부터 초, 중, 고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우리의 꿈나무 展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자 예(藝)사랑이를 수정, 중원구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모집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회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남시민회관 후원회 ‘1000원의 열매’를 운영한다.
성남시민회관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시민회관을 친근하게 찾아와 다양한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n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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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4일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