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O인 남용 부회장은 1Q07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Digital Display 부문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측이 밝힌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시장수요 대응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제품과 시장에 대한 우선 순위 재정립. 50인치 이상은 PDP, 40인치 이상은 LCD 강화
2. 적극적인 제조원가 감축(통합구매, 원가혁신 모델 출시)으로 단기 Loss 최소화하고, 수급균형에 대비한 강한 수익기반 선구축. 2007년 하반기 이후 개선효과 기대
3. 품질과 원가경쟁력 제고 위한 R&D투자 강화
4. 전체 평판 TV 전략 관점에서 PDP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
내용이 다소 일반적이고 모호했지만, 대체적인 요지는 1)PDP 사업을 그대로 영위하되, 2)생산성을 제고하고, 3)50인치대는 PDP, 40인치대는 LCD에 치중하며, 4)중장기적으로 PDP 사업 정리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PDP 부문에 대해 분사/매각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발표되지 않은 점은 실망스러웠지만, 40인치 대에서 LCD 비중을 강화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라 하겠다. 이와 함께 시장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밝혔는데, 40인치 대 TV 시장에서 LCD TV의 절대적 우위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LCD 비중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LPL의 7.5세대 설비의 Ramp-up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2)5.5세대 설비증설의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연간 7.5세대 설비 Ramp-up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
LG전자의 PDP부문 가동률은 2분기에도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50%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설비증설도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또한 2분기 PDP 출하량 가운데 50인치 이상급 제품의 비중이 35% 수준으로 예상되어 40인치 PDP TV의 생산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40인치대 LCD패널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PL 7.5세대 설비의 Ramp-up은 회사측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5.5세대 투자 가능성 높아져
LG전자가 50인치 이상급 TV에 대해 PDP에 치중할 계획임을 밝힘에 따라 LPL의 5.5세대 설비증설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는 이를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왜냐하면 1)P8 건물에 월 6만매 수준의 5.5세대 설비를 증설하는 데 소요되는 투자비용은 1.2조원 수준에 그치는 반면, 2)활용도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5.5세대 설비는 15.4인치, 17인치, 20.1인치, 32인치, 52인치, 57인치 제품 생산에 유리하다. 이는 양산설비임과 동시에 R&D설비로서 활용될 수 있다.
우리는 LPL의 당면과제가 1위 재탈환이 아닌, 대만업체와의 격차 확대임을 누차 강조해 왔다. 기술격차가 작은 LCD업종에서 생산성 격차를 결정하는 주요인은 생산규모이다. 우리는 LCD TV가 전체 TV시장의 50%를 넘어서는 2010년부터 LCD 업종의 과점화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과점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만업체와의 생산능력 격차 확대가 절실하다. 5.5세대 설비가 2008년 상반기 중에 가동될 경우 AUO와의 생산능력 격차는 향후에도 20% 이상 유지될 전망이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2,000 유지
LG필립스LCD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2,000원을 유지한다. 7.5세대 설비의 생산성 향상이 지속되고, 5.5세대 설비투자의 가능성이 높아져 자금부담도 완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5.5세대 설비증설을 통해 대만업체와의 생산능력 격차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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