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알-수마리아 방송, ‘슬픈 연가’ 제공 KBI에 서한
알-수마리아 방송은 자심 알-라미 위성채널 사장 명의의 4월 11일자 서한에서 “<슬픈 연가> 드라마가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였다”며 “이번 경험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외교경로를 거쳐 전달돼 지난 19일 KBI에 도착한 이 서한에서 자심 사장은 “(이라크 시청자들은) 동 작품의 재방영과 더 많은 한국 작품들(드라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추후 새로운 편성을 통해 동 작품을 재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심 사장은 특히 “이러한 현상은 이라크인들과 아랍인들이 한국 사회의 특성을 잘 알게 되고, 한국의 정치·경제·인간애 등에 대해 좀 더 호의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자심 사장은 이어 “이라크 및 아랍인들이에게 동양의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인식을 더 좋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수마리아 방송은 이집트의 인공위성 나일샛(Nilesat)을 이용해 우리나라 자이툰 부대가 파견된 아르빌 지역을 포함한 이라크 전역 및 일부 아랍지역에 방송을 내보내는 독립 위성 TV 네트워크. 정치나 종교적 배경을 떠나 중립적 입장을 지키고 있으며 설립 2년만에 가장 역동적이고 많이 보는 TV방송사로 성장했다.
KBI는 지난해부터 한국 방송영상물의 신규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하나로, 우리 군이 파견된 국가를 ‘특수지역’으로 선정해 문화 전파력이 가장 빠른 매체인 방송 드라마를 현지 언어로 제작해 제공해 왔다.
이라크 이외에 한국군이 UN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6월부터 활동하게 될 레바논의 Lebanese Broadcasting Channel(LBC) 및 New-TV와도 <슬픈 연가>를 제공해 한국군 활동 개시 이전에 방송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다산·동의부대가 파견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방송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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