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록하였으나 실질영업이익은 감소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10.6% 상회한 5,244억원을 기록하였다. 일회성이익으로 LG카드매각이익 3,323억원, KAMCO 부실채권정리기금 감액손실 환입 239억원, ABS관련수익 365억원 등이 있었다. 영업외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변경전 회계기준)은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대손상각비의 큰 폭 증가에 기인한다. 대손상각비 중 일회성 요인이 약 400억원 정도 포함된 것을 감안해도 경상이익 중 절반은 일회성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분기별 사상최대 순이익을 기록하였으나 실질적인 개선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대손상각비 증가한 점이 다소 우려되나 마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1분기 순이자마진(ABS이자 제외)은 3bp 하락하여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ABS관련 이자수익도 분기당 200억원 수준에서 1분기에는 7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저원가성예수금의 감소세와 중금채 발행 증가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세가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어 마진의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소기업대출의 경쟁상황을 고려하면 1분기 마진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손상각비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 중 약 400억원은 일회성요인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2006년말 강화된 충당금적립비율 때문에 2007년에는 전반적인 충당금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회성요인을 제외하여도 1분기에는 대손상각비 증가폭이 큰 것으로 평가되며 2분기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이익성장 추이가 훼손될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은 낮은 수준이지만 3월말 연체율이 0.8%로 상승한 점은 2006년 증가한 자산의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 2분기 이후 연체율 상황과 대손상각비 수준이 향후 기업은행의 실적과 주가 수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심각한 수준이 아닌 계절적인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건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손상각비 증가를 반영하여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ABS관련 이자수익 감소와 예상을 뛰어넘는 대손상각비 증가세를 반영하여 2007년과 2008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0%, 5.3% 하향조정한다. 1분기 연체율이 상승하였으나 계절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4,000원􀃆22,500원으로 하향조정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그 근거는 1)담보대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타행 대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2)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repricing으로 마진 훼손이 크지 않다는 점, 3)정부의 지분매각 일정이 불투명하여 일정 부분 discount가 불가피하나 실적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점 등이다.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24,000원에서 22,500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이는 실적추정치의 하향조정에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는 6개월 후 BPS 14,164원에 PBR 1.6배를 적용한 것이며, 이는 예상 ROE 16.5%를 감안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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