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는 4,541건으로, 2003년 2,342건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70.4%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사고 5건 중 3건은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와 공동으로 경기도 내 4개시(수원, 용인, 안산, 부천) 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9%의 가구가 어린이나 부모의 부주의에 의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가구 중 8가구는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어린이 및 보호자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2007년 5월 4일(금) 한국소비자원 13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성과 평가와 향후 어린이 안전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어린이안전원년 선포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어린이 '사망사고'는 감소하고,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
2003년「어린이 안전 원년」선포 이후 어린이 사망사고는 감소한 반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2006년까지 한국소비자원 CISS에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2003년 2,342건에서 2006년에는 4,541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어린이 사망사고는 2003년 1,016건에서 2005년 756건으로 25.6% 감소했다.
※ CISS(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 소비자기본법에 의해 전국 65개 종합병원, 18개 소방서 등 위해정보제출기관과 소비자 상담, 핫라인, 어린이안전넷 등으로부터 수집한 위해정보 DB 및 감시시스템
'6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 가정 내에서의 안전사고 다발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6세 이하'가 70.4%(10,041건)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장소는 '가정내'가 60.7%(8,655건)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넘어짐·미끄러짐'이 33.7%(4,813건)로 가장 많았으며, '충돌·충격' 23.2%(3,315건), '이물질 흡입 및 삼킴' 8.8%(1,254건), '베임·찢어짐' 7.8%(1,117건), '눌림·끼임' 7.7%(1,09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다치는 신체부위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머리·얼굴' 부위가 55.1%(7,858건)로 가장 많았으며, '팔·손' 19.3%(2,747건), '다리·발' 8.7%(1,237건), 호흡기 등 '내부기관' 6.3%(89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내 안전사고의 원인은 아동 및 부모의 부주의가 대부분
한국소비자원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가 공동으로 경기도내 4개 도시 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안전사고의 원인은 주로 물품의 결함이나 시설물의 관리 미흡보다는 어린이나 부모의 부주의(89.0%)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00가구 중 85.2%(426가구)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 경험이 전혀 없어,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가정 내 안전교육 프로그램(교재, 게임 등)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전사고 후 치료기간은 '2~7일'이 35.2%(176건)로 가장 많았으며, '1주 초과 2주미만' 23.2%(116건), '2주 초과 4주미만' 16.8%(84건)로 나타났다. 1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8.6%에 달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새로운 어린이 안전 선진화 종합대책 마련 필요
2003년 「어린이 안전 원년」선포 이후 정부에서는 어린이안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 사망사고를 줄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나,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사고 감축 방안 등을 포함한 새로운 중장기 어린이 안전 선진화 종합대책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2007년 5월 4일(금) 한국소비자원 13층 세미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어린이안전 원년 선포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어린이 안전 관계 부처 정책 담당관 및 어린이 안전 전문가 등이 2003년 어린이 안전원년 선포 이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새로운 어린이 안전 선진화 종합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소비자원 개요
한국소비자원은 1987년 7월1일 소비자보호법에 의하여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 설립된 후, 2007년 3월 28일 소비자기본법에 의해 '한국소비자원'으로 기관명이 변경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소비생활의 향상을 도모하며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설립한 전문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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