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안전연합, “어린이 3명 중 1명은 안전사고 경험 있어”

서울--(뉴스와이어)--자녀에게 일어난 사고경험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학부모의 36.0%가 자녀가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자녀에게 일어난 사고 횟수에 있어서는 1회인 경우가 51.3%이며, 6회 이상도 1.9%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전체 부모의 97.0%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자녀의 안전사고의 문제점을 부모의 인식부족과 안전불감증을 41.2%로 꼽았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지식과 정보부족(26.4%), 안전하게 조치할 정보 부족(16.4%)순으로 나타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안전 예방교육이 절실히 요구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고 후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 도움을 요청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11.6%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윤명오, 윤선화)이 어린이안전사고 실태조사를 위하여 2006년 9월에서 10월까지 전국의 어린이집(514곳), 유치원(468곳), 초등학교(642곳)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 1,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어린이 안전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넘어지는 낙상사고가 35.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충돌(21.6%), 자상(15.0%), 화상(9.2%), 교통사고(7.5%), 끼임(5.7%)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자녀안전을 위해 가정환경을 어떻게 안전하게 구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가정안전환경 총점을 분석한 결과 총 23점 만점에 11.74점(100점 만점기준 51.1점)으로 자녀가 있는 가정이 심각할 정도로 불안전한 가정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사고와 관련된 화재경보기(55.6%), 가스누설 탐지기(46.1%), 소화기(49.8) 등을 설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정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할 시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전체 가정의 67.9%가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가전제품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기누전의 화재위험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전체 가정의 84.4%가 약품용기를 구별 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의 약품중독사고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물놀이시 자녀 혼자 방치하는 가정이 75.7%로 나타나 익수사고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아동의 질식사고의 위험이 있는 모자나 끈이 달린 옷을 입히는 가정이 64.6%, 위험한 도구나 물건을 정해진 장소에 보관하지 않는 가정이 88.2%로 나타났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대표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안전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며 특히 사고 후 도움을 요청할 기관인‘중앙아동안전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afia.org

연락처

생활안전연합 홍보교육팀 팀장 박윤선 02-3476-0119 / 011-9792-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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