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도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산본, 평촌일대가 하락세를 주도해 올 들어 하락율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0.02%), 신도시(-0.23%), 경기(0.01%), 인천(0.00%)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올 들어 첫 하락세를, 신도시는 2주 만에 올해 하락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은 △양천(-0.45%)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중구(-0.28%), △마포(-0.16%), △강남(-0.1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관악구(0.18%), △강동구(0.18%), △영등포구(0.18%), △성동구(0.16%)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양천구는 중대형아파트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45C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3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4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 개포동 경남2차는 매매가격과 덩달아 내림세를 나타냈다. 59평형이 4억8000만~5억6000만원 선으로 3000만원 내렸다.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의 경우 입주 중인 신규아파트로 전세매물이 풍성해 약세를 보인 가운데 43평형이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마포구 대흥동 동양엔파트도 입주를 시작한지 1달 남짓 된데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32A평형의 경우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동구는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명일동 삼익그린1단지 32평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신도시는 △평촌(-0.65%), △산본(-0.41%)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거래가 극히 드문 가운데 중대평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관양동 한가람신라 24평형은 1억35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내렸고 산본동 백두극동 42평형도 한 주 동안 5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3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는 △시흥시(0.35%)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의정부시(0.34%), △안산시(0.27%), △부천시(0.25%)가 뒤를 이은 반면 △파주시(-0.45%), △화성시(-0.35%), △고양시(-0.27%)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흥시는 군자매립지 개발 및 주변 공원조성 계획으로 투자문의가 활발한 가운데 전세수요도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매물이 귀해 실제 거래는 뜸한 편이다. 정왕동 두산 19평형은 500만원 오른 5500만~6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의정부시는 오는 5월 경전철 착공 호재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용현동 그랜드 33평형의 경우 7500만~8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화성시는 동탄 일대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기안동 신미주후레쉬카운티 32평형이 7500만~8000만원으로 750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남구(0.34%)와 서구(-0.43%)만이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변동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남구는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여 관교동 풍림 35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었다. 반면 서구는 세입자 우위시장을 보이면서 불노동 월드 33평형이 1000만원 내린 6500만~7000만원 선에 가격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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