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평론가 해리놀스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최고 영화로 선정

서울--(뉴스와이어)--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영문제목 ‘TAEGUKGI:Brotherhood of War’)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사이트에서 2004년도 최고의 영화 1위로 뽑혔다.

3일 미국 영화 인터넷사이트 에인트잇쿨닷컴(www.aintitcool.com)에서 사이트 창설자이며 영화 칼럼니스트 해리 놀스(Harry Knowles)는 지난 3일 최고의 영화 톱 10 가운데 장동건과 원빈이 주연하고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태극기 휘날리며”를 1위로 선정했다. 에인트잇쿨닷컴(www.aintitcool.com)은 전세계적으로 매일 150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보유한 인기 사이트로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이 사이트에서 매겨지는 영화에 대한 평가를 영화성공 여부의 척도로 삼을 정도. 할리우드에서 영향력이 큰 사이트에서 ‘태극기 휘날리며’가 1위로 선정된 것은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해리 놀스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해 “지금까지 만들어진 그 어떤 전쟁영화보다도 훨씬 훌륭한 작품”이며 “스펙터클할뿐만 아니라 영화가 그리고 있는 두 형제의 이야기 또한 더할나위 없이 친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 사람들은 지금 매우 빛나는 영화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태극기 휘날리며”를 2004년 최우수 영화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미국내 <태극기 휘날리며>의 비디오 배급사인 Sony Columbia사는 이번 최고 영화 선정은 현재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태극기 휘날리며”에 또 다른 힘을 더해주는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며 “올 2월 중순 경 발매예정인 미국내 비디오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영화와 합께 선정된 톱 10 영화에는 2위에 오른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주연의 “비포 선셋”(2위), 마틴 스코지 감독의 “에비에이터”(3위), 장이모우 감독의 “연인”(4위). 그리고 한국영화로는 “실미도”가 7위에 올라 찰슨 브론슨 주연의 “특공대작전”에 버금가는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9위) 등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세계 시장 속에서 한국영화가 가지는 가능성이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이자 시장확대에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락처

해외배급팀 김진규 2193-200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