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단체, 오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공식 초청하기로

광주--(뉴스와이어)--5·18민주화운동 27주기를 맞아 5월 단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공식 초청하기로 했다.

5월 단체는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역사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노력이 매우 지대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감사의 차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초청하기로 했다.

5·18은 군부쿠데타 세력에 의해서는 불순분자들이 일으킨 ‘사태’로 낙인찍혔다가 김영삼 정권에 와서야 비로소 5·18민주화운동으로 자래 매김 하게 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특별담화’에서 “80년 5월 광주의 유혈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다”면서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5·18이 ‘3.1운동’, ‘4.19혁명’ 등과 함께 민족민주주의 운동의 정통성을 잇는 역사적 사건으로 복권되었음을 의미한다.

이후 1995년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이 제정되었고, 1996년 ‘전두환·노태우 등 5·18학살책임자 8명이 내란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고, 1997년에는 전두환은 무기징역, 노태우는 17년형 등 관련자들이 형벌을 받았다. 아울러 그 해에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기에 이른다.

물론 5·18에 대한 이와 같은 역사적 평가가 가능했던 것은 1980년 이후 그날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광주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않은 우리 국민들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결과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 5월 단체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초청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동과 서, 남과 북, 사회의 그늘진 곳과 양지바른 곳을 아우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2007년 5월 14일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재)5·18기념재단

웹사이트: http://www.518.org

연락처

보도자료에 대한 문의사항 연락처: (재)5·18기념재단
전화 062-457-0516, 팩스 456-0519 대단히 감사합니다.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