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공학연구소, 농업시설 기상재해 경감대책 심포지엄 개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림부, 국립기상연구소, 국립방재연구소, 경북대학교, 농업공학연구소에서 농업시설과 관련된 기상현상, 방재정책, 기상재해에 의한 농업시설 피해현황 분석, 농업시설 기상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추진과 기술 개발내용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제1부에서는 국립기상연구소 조천호 실장의 ‘기후변화의 관점에서 본 재난성 기상현상’, 국립방재연구소 심재현 연구관의 ‘최근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방재정책 방향’, 경북대학교 이종원 박사의 ‘최근 재해발생에 따른 농업시설 피해 현황분석’ 발표가 있으며,
제2부에서는 농림부 채소특작과 박봉수 사무관의 ‘원예·특작시설 재해경감 대책 추진 방향 및 제도개선’, 농업공학연구소 김경원 박사의 ‘농업시설의 자연재해 경감을 위한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에 의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풍속 및 최대적설심이 기상 관측이래 최고값을 갱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나라 비닐하우스 시설면적은 약 51천 ha까지 확대되었으나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비닐하우스는 대부분 바람과 눈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다.
지금까지 개발 보급된 농가지도형 비닐하우스는 안전적설심이 9.5~24.0㎝, 안전풍속 16.7~23.8m/s에 불과하고, 농가보급형 자동화하우스(1-2W형)는 안전적설심이 16.5㎝, 안전풍속 21.0 m/s에 불과하여 태풍과 폭설시 큰 피해가 발생한다.
농업시설에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한 원인은 첫 번째는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고, 두 번째는 그동안 농가에 보급 지원한 농업시설 표준설계도의 안전풍속과 안전적설심이 낮은 것에 원인이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06년 원예특작시설의 기상재해 경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대책반을 운영하여 안전적설심과 안전풍속을 크게 높인 새로운 시설을 개발 ’07년 4월 농가보급 지원시설로 지정 고시하였다.
앞으로 설치되는 농업시설은 바람과 눈에 대한 기상재해를 예방하고자 반드시 지역별로 설정한 안전적설심과 안전풍속을 웃도는 시설을 선정하여 설치해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복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상재해에 의한 농업 시설의 피해 방지는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상재해에 의한 농업 시설의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농업 시설의 피해 원인을 분석하고, 농업 시설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어 농가에 보급한다면 이상기후에 의한 태풍, 폭설 등에 의한 농업시설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niae.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시설자원공학과 이성현 연구사 031-29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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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1일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