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대표>
일년 365일 중 단 하루, 잊고 살다가도 오늘이 되면 앞으로도 우리를 이끌어주실 선생님을 생각하게 된다. 백기완 선생님과 당 고문님, 김혜경 전 대표님을 모시고 저희에게 질책과 격려의 말씀을 듣는 뜻 깊은 자리이다. 금년은 대선을 치러야 하는 중요한 해인만큼 선생님의 지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대선승리를 위해서 한미FTA를 당운을 걸고 저지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민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 한반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 오늘의 민주노동당을 있게 한 어르신으로부터 그러한 가르침을 받고 따르려 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비록 성에 안차고 부족하겠지만 대선 후보를 비롯해 우리가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받겠다. 앞으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
<백기완 선생>
구석진 곳에서 쭈그리고 있는 나를 기억해 주어서 고맙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을 깨뜨리기 위해 싸움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무척 애를 썼다. 문성현 대표가 당대표가 된 이후로 나를 불러주곤 하는데 조금 있으면 복날이다. 그 때 돈 없다 하지 말고 꼭 불러주시라. 한나라당을 깨뜨리고자 해서 진보를 하나로 묶으려하는 그러한 움직임에 민주노동당이 속으면 안 된다. 한나라당이라는 범죄집단이 어떻게 생겨났나. 8.15 해방 이후 친일민족 반역자가 우리 민족사를 왜곡했는데 그 장본인들이다. 군사독재 때려 부수라는데 군사독재를 선거라는 이름으로 합법화, 합리화 시킨 장본인들이다.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군사독재 잔당들이다. 그런데 지금도 큰소리를 치는 한나라당을 먼저 깨부수어야 함에도 누가 내놓은 명제인지 몰라도 진보 단일화 운운하며 민주노동당을 현혹시키고 있다. 진보는 하나, 알기, 중심이 있어야 한다. 진보는 ‘불림’이다. 마당판 춤꾼의 불림이다. ‘녹수청산 지화자’라는 말은 양반의 흥에나 사용됐지, 무지랭이는 ‘소나무 장작 왜 장작’이라고 도끼를 까듯이 불림을 외쳤다. 불림은 주어진 판을 깨고 무지랭이 판을 만들자는 것이다. “소나무 장작 왜(倭) 장작, 소나무 장작 양(佯)장작”. 민주노동당은 앞으로 주어진 판을 새로운 판으로 일구는 불림을 꼭 이루시길 바란다.
<박순경 고문>
대선 가까이 오니 마음이 들뜨고 어떻게 하나 고민하게 된다. 84세가 다 되가는데 늙은 나이에도 진보의 진일보를 이뤄야 한다는 소망뿐이다. 이번 대선을 통해 볼 수 있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이 어떻게 깨질 건지, 열린우리당은 죽을 쓰고 있고 바라볼 게 민주노동당 뿐이다. 이번 대선을 통해 민주노동당이 우뚝 올라서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선이 초미의 관심사다. 경선운동이 민주노동당에게 해가 되서는 안 된다. 민중생존권 확립을 위한 민중경제와 자주통일시대를 여는 경선 대결이 되길 바란다.
<권영길 원내대표>
꼭 스승의 날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모시고 당이 나아갈 바를 구하고, 통일 평등 세상에 대한 자문을 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스승이 없는 시대, 진정한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 없는 시대, 평화와 평등세상을 위해 노력했던 젊은이들은 주저 앉거나 길을 바꿨다. 참 스승은 지금까지 평등세상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몸 바쳐온 여러 어르신들이다. 대선이 코앞이다. 선거판을 잘 만들고, 선거판을 발판으로 민주노동당이 변혁의 구심점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노회찬 의원>
이런 날 스승 앞엔 제자만 있다. 음으로 양으로 많은 가르침 주신 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어제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로부터 문자가 왔는데 ‘스승이 없는 시대 스승의 날을 맞아 송구스럽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스승은 계시지만, 스승은 사실 우리 주변에 늘 실존하지만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게 문제다. 스승에게 보답하는 길은 자랑스러운 민주노동당을 만드는 일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에 열심히 하는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려한다.
<심상정 의원>
수십년 진보운동을 해오시면서 고난의 역사를 걸어 여기까지 오신 선생님들로 인해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백기완 선생님이 기 죽지 말라고 하셨는데 사실 기가 펄펄 살아 있다. 보수정치판을 풍비박산내고 불림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진보진영의 굳건한 신념과 열정의 결집체로서 민주노동당을 만들고 불림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지원과 가르침을 바란다. 성찰하는 민주노동당으로서 민중의 삶에 헌신하고 시대에 책임을 지는 강한 민주노동당으로 거듭나겠다.
- 2007년 5월 15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
- 참석 : 당 지도부(문성현 당대표, 권영길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 심상정 의원, 강기갑 의원, 이영순 의원, 김선동 총장, 이용대 의장, 김은진, 김기수, 강병기, 박인숙, 김성진 최고위원, 이덕우 당의장, 이상현 기관지위원장)
진보진영 어르신(백기완 선생, 박순경 고문, 김혜경 전 대표, 조영건, 김귀식, 윤정석, 김준기, 남상헌 고문)
- 사회 : 김형탁 대변인
웹사이트: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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