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7년 5월 17일 오후 2시 광주 망월동 민주의 문 입구

<문성현 당대표>

예전에는 망월동 구묘부터 찾았는데 오늘은 망월동 신묘부터 찾았다. 여기 묻혀 계시던 저기 묻혀 계시던 고귀한 영령들이지만 아무도 찾지 않을 때 망월동 구묘를 오기 위해 가시밭길을 헤치며 왔던 기억이 새롭다. 87년 대투쟁 이후 노동자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 돌아가신 노동열사들도 이곳에 묻혀 있다. 영령께 엄숙히 약속드린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여기에 참석하신 3명의 대선 예비후보 중에서 한 분이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서 영령을 모시는 공식 국가행사를 열도록 하겠다. 3명의 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광주 영령과 역사 앞에 약속해야 한다. 분명히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엄숙히 약속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첫 번째가 한미 FTA 저지이며 두 번째가 비정규노동자를 위해 온 몸을 던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라 자주, 평화, 통일의 정신에 입각해 경제교류 협력을 넘어 정치. 군사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

5. 18 5월 정신의 유일한 적자로서 민중해방, 노동해방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

<노회찬 대선 예비후보>

광주민중항쟁 어느덧 27 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광주항쟁은 흘러간 역사나 낡은 기록이 아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 절규의 함성이다. 80년 5월 항쟁은 87년 6월 항쟁으로 꽃 피웠고 7. 8. 9월 노동자 대투쟁으로 꽃 피웠다 그리고 6. 15 공동선언으로 꽃 피웠고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화의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오늘날 87년 7.8.9월 투쟁은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했고 사회양극화를 심화 시켰다.

27년 지난 지금도 민중들의 절규와 함성은 여전하다. 사회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는 민중들의 절절한 절규와 함성을 이제 민주노동당이 해결해야 한다. 진정한 5월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뿌리 내리기 위해 10만 당원과 함께 온 몸을 바칠 것을 광주 영령 앞에서 엄숙히 선언한다.

<심상정 대선 예비후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코 가진 자들이 아닌 힘없고 가난한 민초들이 떨쳐 일어났다. 5월 항쟁의 위대한 점은 바로 이러한 풀뿌리 민중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것이다. 이제 이러한 역사적 전통을 물러 받아 또 다른 항쟁에 나서야 한다. 신자유주의에 대항해 가난한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대항쟁을 시작해야 한다.

1980년 5월은 친미 군사독재에 대한 민주주의 사수투쟁이었다면 2007년 오늘의 한미 FTA는 경제 결정권을 미국에게 내주고 이와 연합한 국내 신자유주의 세력에 의해 자주 경제 발전 단계를 차단하는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

이 땅 노동자. 서민의 참담한 현실과 삶 또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또한 절망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비정규직을 위해 대장정에 나서야 하며 신자유주의를 반드시 끝장낼 것을 고개 숙여 다짐한다.

<권영길 대선 예비후보>

민주노동당은 5. 18 정신을 계승하며 창당했다. 5월 정신은 인권, 평화, 통일, 평등 정신이다. 대선 승리를 이뤄서 반드시 5월 정신을 계승하겠다. 이곳에 계신 광주 영령께 멋진 승리의 보고를 드리는 12월 19일을 만들어 내겠다. 대선 투쟁은 5. 18 민중항쟁 정신을 올곧게 계승하는 투쟁이 될 것이다.

오늘 끊어졌던 철길이 56 년 만에 이어지며 통일의 길로 나가는 구체적 증거를 보여줬다. 이어진 것은 5. 18로 인해 이어진 것이다. 5. 18에 미국이 개입했고 그러한 미국이 있는 한 진정한 평화가 있을 수 없다.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만드는 길에 민주노동당이 앞장 설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007년 5월 17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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