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누룽지처럼 구수한 김문경 수필집 ‘옛날의 금잔디...’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한울CO에서 출판한 수필가 김문경씨는 국내 4대 월간지인 한울문학에서 등단한 수필가이며 사단법인한국한울문인협회 작가회장이며 공대 겸임교수직을 가진 1인3인 역할을 하고 있는 수필집 소개한다.

알콩 달콩한 수필집은 아동기에서부터 청장년기에 이르기까지 겪어온 일들을 이야기체로 엮어놓은 수필로써 한 소녀꿈과 청년기에 들어선 삶을 아름답게 펼쳐 놓은 책이다.

내용에서 잊어져간 구수한 사투리를 대화체로 서술하고 있으며 여자로 태어났으되 여자 아닌 선머슴처럼 태어난 자화상을 실토한다. 그것도 “앞 통수 뒤통수까지 툭 튀어나와 참으로 못생긴” 여인상임을 자조적으로 고백한다. 그로써 여자 아닌 여자로서 체득하는 갖가지 파란을 수필화로 좇는다. 거기서 못생긴 자화상의 애환을 수필로 절인다. 그 애틋한 첫사랑이 짝사랑의 슬픔이 되고 마는 가슴 태운 애환 또한 인간적이다. 그랬어도 그 애절한 짝사랑을 첫사랑으로 소중하게 가슴 깊이 간직한다. 그것이 순정이다. 그 순정이 깊고 짙어지기에 첫사랑은 애달프며 영원해지는가. 첫사랑은 아름답다.

짧은 물음과 짧은 대답이 오고가고 진찰실 옆 책상 위에서 박하사탕 하나 내 손에 쥐어주곤 안채로 홀연히 사라져 갔다. (중략) 그날따라 왜 가슴이 그리도 콩당 거렸는지 모르겠지만 오빠의 교복에 달려있는 금빛 단추색이 외면하는 내 눈을 찔러찔러 내 눈은 금세라도 푹 하고 눈물이 떨어질라 했다. 오며가며 먼발치에서 수 없이 봤지만 그날 정면으로 가까이 마주본 것도, 비록 한 마디 말이었지만 이야기를 나누워 본 것도 처음이었다.
-<첫사랑 그리고 짝사랑>에서

문학비평가인 국민대학 명예교수 장백일 문학 평론가께서 평론을 집필 했고 그의 책의 의미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수필은 진정한 마음의 활동으로서의 언어가 세계를 새롭게 열어주는 인간학이라 함도 그 소이가 여기에 있음이다.

수필 <지난날의 풍경>은 옛 추억과 회상으로 향수를 되씹는 재생적 상상미학이다. 거기엔 깻잎들이 푸르고 도토리를 줍고 으름을 따고 수수알갱이가 여물고 절구통엔 다정한 절구질이 정답다. 한마디로 우리 향토를 기리는 농촌의 향수다. 거기가 우리가 살던 삶에의 고향이요 터전이고 생활의 보금자리며 생존에의 현주소다. 여기서 수필은 그 삶의 정애를 인정어린 투박한 흙냄새로 버무린다. 그래서 갖가지 향수가 내 귓전에서 속삭거린다.

솥뚜껑 뒤집어 엎어놓고 무 잘라 금방 짠 들기름 듬뿍 묻혀 솥뚜껑에 휘휘 둘러 수수부꾸미 부놓으면 쫀드득 쫀드득 입천장에 붙었다 떨어졌다. 고소소 달꼬름 먹고 돌아서면 또 먹고 싶은 수수부꾸미…
-<으름>에서

그의 수필엔 우리 고유의 전통이 구수하다. 재료는 모두 우리 토양 것이요, 그로써 하나의 먹 거리로 조화되는 과정 한하나가 사실인데다 낯설게 빚어진 거기에 우리 고유의 풍속과 맛이 스민다. 흙냄새 물씬한 양념 속에서 우리 맛은 버물어져 베어난다. 그 정애어린 향토 속에서 우리 맛은 우러난다. 도토리묵이 그렇게 빚어지고 정월대보름날의 보름나물이 그렇게 해서 밥상에 오른다. “물고구마는 소 죽 쑤는 여물 속에 넣었다가 꺼내먹으면 맛있다”는 그 물고구마도 먹고 싶다. “가마솥 속에 넣었다 꺼내먹는 밤고구마”도 먹고 싶고 밑반찬 고추부각도 먹고 싶다. 그로써 우리는 더욱 한국 사람임을 깨닫게 되고 이역만리서도 그 향수가 그리워 몸부림친다. 그로써 한국인임을 자성하며 자랑한다.

수필 <똥께의 추억>에선 우리 전통과 풍습을 고집스레 밟는 엄한 가풍과 생존으로 절이며 추적한다. 부친의 추상같은 명령과 그 틈새를 모성애로 감싸는 모정과 철없는 자식들 등의 이 3박자가 하나로 어우르며 세파 헤치는 한국적 가족사를 대변해 준다. 호랑이 같은 부정(父情)에도 흩어지지 않는 가족애가 눈물겹다. 우리 가족은 그 토양에서 뿌리내리며 우리 꽃을 피워왔음이다.

엄마와 아버진 부부이면서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자식들 키우는 소소한 것부터 언제나 의견이 맞지 않아 사랑문전을 고무신 닿도록 드나들어 간신히 허락을 받아오는 엄마의 눈엔 가끔 어떤 비장함마저 보였다. 여식들은 언문만 깨우쳐 시집보내도 부모 할 도리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와는 달리 무조건 배워야 한다는 엄마의 자식에 대한 학구열은 남다르게…
-<동께의 추억>에서

이 틈바구니에서 자란 자식들은 부친에게 불만이 짙다. 그랬어도 설한풍처럼 불어오는 부친의 회오리를 어머니가 잠재우고 부친의 노여움의 회초리를 오빠가 달래주는 그 속에서 우리 가족사는 구비 구비의 여울이 피해졌다. 아슬아슬했다가도 다시 동아메지는 가족사는 우리만이 갖는 가족애다. 수필 <똥께(?)의 추억>에서 그 한국적 정취는 더욱 짙게 베어난다. 그래서 수필집『옛날으 금잔디…』를 일러 향수 짙은 재생적 상상미학이라 이름도 그 소이가 바로 여기에 있음이다.

이상에서 수필집『옛날의 금잔디…』를 살폈다. 이는 어디다 내놔도 한국의 토양에서 자란 생생한 우리 토종임을 증명해 준다. 그로써 증언되는 자조적 고백으로서의 인간학이다. 그러나 여기에 덧붙이고 싶은 바는 수필은 무형식의 글이라 하여 내용 규제의 형식을 무시할 때 그것은 되려 산문정신을 저버리게 되고, 지나친 토속어(상말)는 수필의 격을 스스로 깎아내는 한낱 도구에 불과하게 됨을 유의해주기 바란다. 정진을 당부한다.”고 평을 마치고 있다.

총 256페이지로 출판된 옛날의 금잔디... 를 맑고 고운 오월 햇살아래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국민의 소리21-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개요
국민의 소리21과 연합신보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의 소속 언론사이며 법인체 안에는 국민 단체로 조직되어, 문화예술교류진흥회, 한국한울문인협회, 미술 국악 서예 성악 방송 연예인 체육 산업 의료인 비정치인으로 구성된 문화예술인NGO총 연합 국민 단체이다. 국민의 소리21과 월간 한울문학은 기관지로 2006년 국내4대문예지 선정 유권자의 권리와 순수 문화예술인들의 권익을 위하여 발행하고 순수 언론잡지다. 국민의 소리21과 유권자총연합회는 국민 권리 회복운동으로 유권자 권리회복 운동, 민의 정치, 대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정치의식을 개선시켜 나가기 운동에 앞장선다.

웹사이트: http://www.people21.co.kr

연락처

사단법인문화예술교류진흥회.한국한울문인협회 02-2238-7727

이 보도자료는 국민의 소리21-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뉴스와이어는 편집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