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이번 주 전세시장은 커다란 변동 없이 안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용산구, 강북구, 도봉구 등 강북권의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들 지역은 중소평형대를 선호하는 실수요층이 많았다. 게다가 용산구의 경우 리모델링 이주가 겹치면서 전세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는 이사철 종료로 인한 매물 적체로 광명, 의왕 등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2%, 신도시 0.04%, 경기 -0.03%,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지난 주까지 5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던 신도시 지역은 금주 반등했다.

서울은 △용산구(0.39%), △금천구(0.25%), △강북구(0.24%), △도봉구(0.24%), △영등포구(0.18%), △마포구(0.16%)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양천구(-0.30%), △중구(-0.28%), △서초구(-0.12%)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용산구는 수정아파트가 리모델링 공사로 현재 이주 중에 있어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주가 6월 15일까지 예정돼있는 가운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재건축단지의 인기가 높다. 이촌동 렉스 40평형은 한 주 동안 1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강북구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세입자가 늘면서 매물이 귀한 분위기다. 개별단지로는 수유동 벽산1차 26평형이 750만원 올라 9500만~1억2000만원 선의 시세를 나타냈다.

한편 양천구는 학군수요 감소로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목동 신시가지3단지 35A평형의 경우 2억8000만~3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23%)이 유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저렴한 소형평형 단지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동 중흥주공6단지 18평형의 경우 250만원 오른 5500만~6500만원 선의 시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오산시가 -0.71%로 3주 연속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낸 가운데 △안양시(-0.43%), △광명시(-0.22%), 의왕시(-0.2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평택시(0.39%), △광주시(0.35%), △시흥시(0.35%)는 오름세를 보였다.

오산시는 e-편한세상의 입주가 임박하며 기존 단지들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궐동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34평형이 지난 주보다 1250만원 내린 9000만~1억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안양시와 광명시는 이사철 마무리로 전세 수요가 없어 내림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안양시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 32A평형은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000만원, 광명시 하안동 주공10단지 24평형은 750만원 내린 1억500만~1억1000만원 선에 각각 거래됐다.

한편 실수요가 많은 평택시는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세교동 청실보성아파트 48평형이 50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8000만원 선의 시세를 보였다.

인천은 △남구(0.34%)와 △남동구(0.32%)는 오름세를, △연수구(-0.26%)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으로 간석동 태화 32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90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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