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 ‘디지털미디어 시대, 공공서비스콘텐츠 정책 방안’ 보고서 발간
※ 공공서비스콘텐츠(Public Service Content/이하 PSC)란 접근성 측면에서 모든 시청자들이 무료로 또는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내용적 측면에서 뉴스, 어린이, 시사교양 등 다양성, 다원성의 실현을 핵심 가치로 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유 균)은 31일 공공서비스로서 방송 콘텐츠가 지상파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유통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담은 <디지털미디어 시대, 공공서비스콘텐츠 정책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유료매체 및 채널의 증가와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사업자간 경쟁심화는 지상파 방송이 제작 및 공급하는 공공서비스로서 방송콘텐츠의 양적, 질적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확고한 공공서비스 콘텐츠정책을 갖고 있는 영국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 정부가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은 이미 방송통신정책기구인 Ofcom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송 시대 'PSB(Public Service Broadcasting) 채널 중심 정책’을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공공서비스콘텐츠(PSC)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해 PSP(Public Service Publisher)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PSP는 영국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BBC 중심의 공공서비스방송 체계를 디지털 뉴미디어 환경에 맞게 리스트럭처링하고,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인 창의산업(the Creative Industry)의 발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대규모의 미디어 산업 프로젝트라는 것.
반면, 우리는 PSB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공영방송에 대한 제도 정비조차 수행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한국형 공공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국의 BBC와 같이 수신료에 기초하여 정치적, 경제적 독립과 안정 속에서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공영방송 체계를 재정비하고, 공영방송이 제작하는 콘텐츠에 대해 (가칭)‘공영방송위원회’의 주관 하에 공적가치검증(Public Value Test)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공공채널 의무 재송신 정책을 사업자들의 형편에 맞게 재조정하는 등의 정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공공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유관 미디어·콘텐츠 기관,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사업자, 유통사업자, 방송 플랫폼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가칭)‘공공서비스콘텐츠센터’를 신설,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웹사이트: http://www.kbi.re.kr
연락처
KBI 정책연구팀 강만석 책임연구원 02-3219-5476 011-9786-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