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뚜렷한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세입수요가 좀처럼 형성되지 않는 가운데 비교적 강세를 나타낸 비강남권 거래시장마저도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 게다가 고가아파트가 많은 강남, 서초, 과천, 용인 등지는 매매시장 장기침체 여파가 더해지면서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인천은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역세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수도권에서는 이례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0%, 경기 -0.05%, 인천 0.04%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금주 하락 반전했고 경기는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은 △구로구(-0.21%), △강서구(-0.21%), △광진구(-0.15%), △서초구(-0.12%), △강남구(-0.11%) 순으로 내렸고 △도봉구(0.24%)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서구는 비수기 여파로 세입문의가 끊긴 모습이다. 등촌동 e-편한대림 33N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는 거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 하반기에 잠실 트리지움을 비롯한 강남권 입주예정 물량이 많아 기존 단지들의 물량이 여유로운 모습이다. 우면동 동양고속 30평형은 2억4000만~2억6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하락했다. 잠원동 롯데캐슬2차 55평형도 6억5000만~7억5000만원 선으로 무려 50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졌다.

강남구는 매매·전세가 동반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원동 샘터마을 36평형이 2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4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분당(0.16%)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평촌(-0.16%)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과천시(-0.41%)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용인시(-0.28%), △수원시(-0.24%), △광명시(-0.2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시흥시(0.35%)는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과천시는 중앙동 일대에 래미안1차가 입주를 시작한 이후 물량이 여유로워 지면서 기존 중형평형의 전셋값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부림동 주공8단지 31평형은 1억8000만~2억5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750만원 내렸다.

용인시는 비수기 영향으로 계약 시 1000만~2000만원 가량 추가로 내려 거래가 성사되는 추세다. 상현동 현대홈타운 32평형의 경우 1250만원 하락한 1억1000만~1억1500만원 선이다.

수원시도 동탄신도시 입주 여파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간간이 출시되고 있다. 천천동 삼호진덕 23A평형은 1000만원 내린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은 △부평구(0.30%)가 소폭 오른 가운데 지하철 7호선 온수역~부평구청역 연장공사 진행으로 역세권 주변의 전세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평동 동아1차 22평형은 8000만~9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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