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7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언어영역 출제 경향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6월 7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언어영역)

1. 출제 경향 분석

2007년 수능 언어 영역은 단순 암기에 의해 답할 수 있는 평가를 지양하였고,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뿐만 아니라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예측 가능한 시험이 되도록 교육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난해한 문항들은 배제되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조화 면에서는 변별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2008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은 문항 수가 10개 줄고 시간 역시 10분이 줄어든다. 이런 형식에 맞춘 이번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행 모의평가 문제는 학생들에게 1교시 시험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 간혹 심도 있는 문제를 출제하여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다. 또한 문항 수와 함께 지문의 분량도 대폭 줄여 놓았으며, EBS지문 역시 많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출제 경향상의 특징

첫째, 1교시 부담감을 줄였다. 시험 시간을 90분에서 80분으로, 문항수를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였다.
둘째, 난이도 조절(특히, 금년은 등급만 제공되기 때문에 쉬운 문제 일변도로 출제하지는 아니할 것임.)
셋째, 문항 수의 축소와 함께 지문의 분량을 다소 축소함.
넷째, EBS 교재에 제시된 문학 제재 및 문항 유형과 연관성을 유지함.

1) 평소에 많이 볼 수 있는 지문을 실어 놓았다.

이번에 평가원에서 실시한 전국 모의 학력평가에서는 문학을 지문이 총 4지문을 실었다. 우선 시가복합문제는 김소월의 <나의 집>을 빼면, 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인 윤동주의 <길>과 향가인 월명사의 <제망매가>가 실렸다. 문제의 난이도 역시 그리 높지 않았다.

현대소설의 경우도 평소에 볼 수 있던 작품인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실어 놓았고, 작품의 분량도 대폭 줄여 시간 안배에 많은 도움을 주려는 출제자의 의도가 엿보였다.

희곡은 최근 몇 년간 수필이 출제 되었다는 것을 감안 한다면 출제 된 것 자체가 당연하게 느껴진다. 황석영의 동명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한 <한씨 연대기>가 실렸다.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면 훨씬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희곡의 갈래상의 특성을 파악하고 접근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문제도 있다.

마지막으로 고전 산문은 <임진록>이 출제되었다. 흔히 볼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내용 자체가 별 무리 없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 되었고, 분량 역시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었다.

한편, EBS에 수록된 작품들을 반영하려는 출제의 의도가 드러난 시험이다.

2) 듣기와 쓰기가 쉬었고 어휘 문제가 골고루 나왔다.

이번 평가원 시험의 특징은 듣기와 쓰기가 예전에 출제 되었던 것보다 쉬었고, 어휘와 관련된 문제가 골고루 나왔다는 점이다.

특히 쓰기 문제의 분량 자체가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정도로 줄었고, 어휘 문제 역시 난이도를 낮게 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며. 한자어와 한자성어도 크게 어렵지 않은 것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비문학 지문의 사회제제가 약간 어려웠고, 언어생활 지문도 개념을 쉽게 파악하지 못하면 풀기 힘들 수 있었다.

4) 전체적인 난이도는 2007 수능과 비슷하였고 듣기와 쓰기 영역의 문제는 2007수능보다 더 쉬운 난이도를 보였다. 특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표나 기타 그림 자료 등을 활용하는 문제가 적었다는 점에서 듣기나 쓰기 영역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낮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5) 극 문학 출제하고 어휘영역의 출제 비중 축소

이번 평가원 모의학력평가에서는 문학 영역에서의 극 문학 지문이 출제되었다. 반면 쓰기의 어휘·어법 문제를 제외하고 순수한 ‘어휘 영역’에서 출제한 문제가 작년 6월의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 4문제 정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갑자기 어휘 영역을 줄인 결과라기보다는 문항 수 축소에 따른 비율의 자동 감소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고, 전체적인 난이도에서 비문학 인문, 사회제제가 약간은 어려운 경향이 있어 난이도를 줄이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언어 영역에서의 ‘어휘’의 중요성이 결코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비문학에서 인문 사회 영역과 과학 기술 영역의 지문이 각각 두 개씩 출제되었는데, 이는 작년 수능의 틀에서 변화를 준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난이도 분석

지난 3월 서울시 문제 보다는 훨씬 체감 온도가 높아진 편이다. 하지만 결코 손쉬운 문제로 구성 된 것은 아니다. 쉬운 문제는 쉽게 어려운 문제는 어렵게 출제 했다. 또 시간의 안배로 인한 시험 실패를 막는 대신 문제의 난이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시험이다. 시험 문항과 시간의 축소라는 출제 형식의 변경의 원래 의도를 살리고자 노력한 시험이다.

3. 2008학년도 수능 고득점을 위한 학습법

1) 교과서적 학습법

언어영역의 시험이 과학기술, 문화예술, 문학작품, 사회 등 다양한 지문제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지만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는 교과서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므로 교과서에서 다루는 학습목표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어떠한 지문제재이든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소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2) 듣 기 : 일상생활의 대화, 토론 방송 등을 최대한 활용하라

듣기는 일상의 대화, 토론 방송 등 생활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제재로 선택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듣기 문항은 단순한 대화의 상황이나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화나 토론의 내용을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대화에서도 말하는 이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토론이나 방송 좌담, 강의 등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이용하여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메모하며 듣는 습관을 가져야하며 나아가 들은 내용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3) 어휘·어법 : 어휘노트를 최대한 활용하라

그 동안 꾸준하게 어휘·어법 문항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측에 맞게 이번 평가원 모의학력평가 시험에서도 쓰기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어휘·어법 문항이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특히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어휘·어법 문항에서 맞았느냐 틀렸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초적인 어휘 능력을 기르기 위해 어휘 노트를 작성하고 문장과 문단을 정확하게 구사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4) 쓰기 : 기본 유형 학습을 철저히 하라

쓰기는 구상의 과정, 자료의 활용, 개요 작성, 맞춤법, 퇴고 등 글쓰기의 단계별 과정을 세분화하여 고루 출제하기 때문에 단계별 핵심 원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 쓰기는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기 보다는 기 출제된 문항을 변형하여 출제하므로 기출문제와 함께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철저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5) 문학 : 주요 작가, 주요 작품부터 대비하라

문학부문은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교과서 밖의 다양한 작품도 자료로 활용된다. 작품의 친숙도와는 상관없이 기본적인 감상원리를 아는 것 외에도 작품을 감상하고 응용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문제가 요구하는 의도를 정확히 분석해야 오답을 줄일 수 있다.

6) 비문학 : 정확한 독해 위주로 학습하라

비문학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언어, 기술 제재가 나오는 출제 형식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 글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을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문에 대한 정확한 독해가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글을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이해하고, 꼼꼼하게 비판하며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배경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가급적 많은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며 아울러 평소에 어휘력을 기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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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유병화 02-2001-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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