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7일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경향 총평
그리고 탐구영역의 경우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목 별로 고난이도 문항을 1~2문항 포함하고 있어 까다로운 문항에 대한 적응도를 볼 때 상위권 학생들보다는 특히, 중위하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영역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언어영역
◆ 출제 경향 : 2007년 수능 언어 영역은 단순 암기에 의해 답할 수 있는 평가를 지양하였고,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뿐만 아니라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예측 가능한 시험이 되도록 교육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난해한 문항들은 배제되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조화 면에서는 변별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2008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은 문항 수가 10개 줄고 시간 역시 10분이 줄어든다. 이런 형식에 맞춘 이번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행 모의평가 문제는 학생들에게 1교시 시험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 간혹 심도 있는 문제를 출제하여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다. 또한 문항 수와 함께 지문의 분량도 대폭 줄여 놓았으며, EBS지문 역시 많이 볼 수 있도록 했다.
◆ 난이도 : 지난 3월 서울시 문제 보다는 훨씬 체감 온도가 높아진 편이다. 하지만 결코 손쉬운 문제로 구성 된 것은 아니다. 쉬운 문제는 쉽게 어려운 문제는 어렵게 출제 했다. 또 시간의 안배로 인한 시험 실패를 막는 대신 문제의 난이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시험이다. 시험 문항과 시간의 축소라는 출제 형식의 변경의 원래 의도를 살리고자 노력한 시험이다.
2. 수리영역
◆ 출제 경향 : 전반적인 형식은 2007학년도 수능과 별 차이가 없다. 가형은 문항 수에서 수학 Ⅰ과 수학 Ⅱ의 비율은 같으나 수학 Ⅱ가 전 범위가 아니므로 수학 Ⅱ에서의 범위 내의 단원은 비중 있게 출제되었고, 나형은 출제 범위 내의 각 단원에서 문항이 골고루 출제되었다. 가형과 나형 모두 참신하고 창의적이어서 좀 까다로운 문항이 2~3개 출제되었다. 그러나 주관식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문항 당 배점은 2007 수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점짜리 3개, 3점짜리 14개, 4점짜리 13개가 출제되었다.
◆난이도 : 이번 6월 전국 모의 학력평가 문제의 난이도는 2007 수능과 비교하여 가형은 조금 어렵고, 나형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여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어 2007 수능과 비교하여 수리가형은 평균점수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형은 2007 수능과 비슷한 점수가 예상된다.
3. 외국어영역
◆ 출제 경향 : 문제 유형은 듣기, 말하기, 그리고 읽기, 쓰기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다. 특히 어법 문제에서는 문장의 형태만 보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오답을 유도하는 함정 [21. (C)]이 있고, 나머지 어법 어휘 문제들도 문장 속에서의 단어의 배열 뿐 만 아니라 의미를 분석해야 풀 수 있도록 하여 여전히 문맥 속에서의 의미 파악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05년 6월 평가원 시험에서부터 등장했던 그림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지문에 적절한 단어를 고르는 문제 유형은 여전히 그림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설명문을 읽으면서 잘못 사용된 어휘를 고르는 유형으로 발전되어 출제되었다. 다가오는 수능에서도 그림이 제시된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학생들이 까다롭게 생각하는 전통적 유형인 어법·어휘와 몇몇 내용이 어려운 문제로 인해, 중하위권 학생들 중 일부는 문제를 푸는 시간이 여전히 부족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정답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상위권 학생들은 별 무리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난이도 : 지문의 길이는 2007년 수능과 거의 비슷했다. 지문의 소재를 살펴보면, 시사 및 과학,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실었으나 특히 과학이나 환경 또는 과학문명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문제를 여전히 출제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항상 부담스러워하는 어법과 어휘 문제의 지속적인 출제와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동원해야 하는 폭넓은 지식을 요하는 문제로 인해, 중하위권 학생들 중 일부는 약간 난이도가 높았던 시험으로 느낄 수 있지만, 대체로 각 지문의 문장 구조나 어휘 등을 통해 보면 2007년 수능과는 비슷한 난이도가 예상된다.
또한 일부 문제는 비교적 평이한 어휘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문장의 구조 분석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지문이 있는데,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적인 구문을 꾸준히 학습하여 대비하여야겠다.
4. 사회탐구영역
◆ 출제 경향
- 개념·원리의 이해를 통한 응용 문제 많은 비중 차지
사회탐구 영역에는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제시된 도표와 지도, 관련 자료를 토대로 개념이나 시기 상황, 자료 해석 및 분석 등을 묻는 문제, 즉 개념·원리의 이해를 통한 응용문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학기 위한 고난이도 문항이 각 선택과목별로 2문항 정도 출제되었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이도 문항이 선택과목별로 1~2문항 정도 출제되었다. 이러한 고난이도 문항들은 기본 개념·원리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자료 해석 능력을 요하는 형식의 문항들로 교과과정의 확실한 이해와 자료 분석 능력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 사진, 삽화, 그래프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지리 교과군뿐 아니라 윤리, 역사 교과군, 일반사회 교과군에서도 그래프, 사진, 삽화 등 그래픽 자료를 이용한 문항의 출제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로운 유형의 자료를 많이 활용하여 출제되었다.
5. 과학탐구영역
◆ 출제 경향
전체적으로 2007 수능 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며, 2007 수능과 마찬가지로 과목별로 약간 어렵게 출제된 두 세 문항을 제외하면 교과서 내의 지식으로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림이나 표 등의 자료를 제시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2008 수능을 대비하여 교과서나 기존 모의평가에서 나왔던 그림이나 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여전히 그림이나 표로 제시된 자료가 많았다.
2) 심화 선택Ⅰ 과목의 경우, 기존에는 실생활 관련 문항이나 환경과 사회 문제 등을 다룬 시사성 있는 문항이 일부 출제되었으나, 이번에는 교과서 내의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3) 개념의 이해와 적용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 난이도
평소에 접했던 문제 형식과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고, 교과서 내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해한 학생이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되어 전 과목에서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하거나 배경 지식이 부족한 수험생은 심화선택 I 과목보다는 II 과목에서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6. 2008학년도 수능 고득점을 위한 학습 전략
올해 수능의 반영방법은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수능의 반영 영역이 다르고 각 영역별 반영 비율 또한 다르며 수리와 탐구영역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떤 영역을 어떠한 비율로 반영하는지를 확인하고 반영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지원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등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며,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하여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2008학년도 수능부터 각 영역(과목)별로 점수가 아닌 등급만 제공되기 때문에 등급 구분선 주위의 점수대에 해당되는 수험생의 경우 1,2문항의 득점 여하에 따라 등급이 나눠지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 지난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보완하라.
이미 수험생들은 그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수 차례 모의고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으며 그 성적도 갖고 있다. 따라서 지난 3. 4월과 이번 시행된 6월의 평가원 모의고사를 포함하여 응시했던 모의고사 성적표를 기초로 월별, 영역별 등급 성적 비교표를 작성하여 등급 성적이 변하는 영역은 그만큼 자신의 실력이 불안정하다는 뜻이므로 그 원인을 찾아 보강해야 한다.
▶ 취약한 영역을 중심으로 하되 자신이 선택한 영역은 한 영역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선택한 영역 중 어느 한 영역이라도 완전히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수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서는 어렵고 공부한 것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 중에는 지금쯤 수리영역을 포기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수리영역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여 꾸준히 공부하여 시험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모의고사나 실전 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실전 감각을 기르고,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라.
모의고사 등을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능력을 길러야 한다. 모의고사는 문제 풀이 능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나 강·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기출문제는 출제경향이나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유지시켜주는 도구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등을 실제 수능과 같이 시간을 재가며 풀어봄으로써 실전에 대비한 감각이나 문제풀이 기술을 습득, 유지해야 한다.
▶ EBS강의 및 교재를 활용하여 학습하고 오답 노트를 작성하라.
EBS강의 및 교재를 활용하여 빠짐없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문제집을 선택하여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 모의고사 등에서 틀렸던 문제나 애매했던 문제를 따로 모아 오답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반복 학습을 하는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알맞은 학습계획으로 불안감을 줄여라.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 쉽다. 앞으로 수능이 160여 일 남아 있는데 남은 기간을 월간, 주간, 하루 단위 등으로 나누고 학습분량과 시간을 맞춰 계획을 수립해 잘 실천해나가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라.
마지막으로 건강관리에 실패하면 지금까지의 공부가 모두 허사가 되므로 수능일에 맞춘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웹사이트: http://www.coryopub.co.kr
연락처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유병화 02-2001-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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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7:50